>> 가작 소감

김재혁
국어국문학과 3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상을 받음으로써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쓰지 않을 이유도 없으니 계속 쓰겠다. 꾸준히 쓰다 보면 어느새 거물이 돼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 합정의 카페에서 공부하던 중에 씨잼과 스윙스가 들어왔다. 그 둘을 보니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도 떨렸다. 씨잼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다. 그 둘을 구경하다가 다시 내 책상으로 눈을 돌리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굉장히 보잘것없어 보였다. 나는 왜 씨잼처럼 살지 못할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도 그런 생각들은 금방 사라졌다. 열심히 살면, 씨잼처럼은 살지 못해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금의 세상은 꽤 혼란스럽다. 어제는 옳던 것이 오늘은 틀린 것이 되고,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런 세상에서 장기적인 계획이나 설계는 그 의미가 조금 퇴색되는 것 같다. 많은 것들이 급변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가지고 현재를 만끽하며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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