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영어교사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책의 내용 고민
제자들의 이름 써가며 격려의 메시지 전달

김종훈 교수

김 교수는 “정년퇴임을 하며 학생들에게 무엇을 남기는 것이 제자들을 위한 것인지 자문했다. 교사가 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제자들에게 어떻게 용기를 북돋아 줄까 생각한 끝에 임용고사에 출제되는 내용을 포함한 책을 출간했다”며 “학생들이 임용 고사 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2020년 1학기를 끝으로 퇴임한 김종훈(영어교육과) 교수가 영어교육과 제자들에게 자신이 집필한 책 <영어음성음운교육론> 을 선물해 감동을 주고있다.  

<영어음성음운교육론>은 영어음성학, 영어음운론, 응용언어학, 영어교육론의 기본 개념과 원리 및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영어 교육 현장에서 영어 발음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다뤘다. 영문학 작품을 통해 영어 발음을 지도하는 방법을 제시해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 신장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폭넓은 사고를 하길 바라는 김 교수의 마음이 담긴책이다.  

김종훈 교수는 오랜 시간 영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영어 교육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될 예비 교사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영어음성음운교육론>의 내용은 어떻게 구성돼야 바람직한가’에 대한 생각으로 사색에 잠기는 날이 많았다. 예비 교사들이 영어 음성 음운을 어떻게 지도해야 학습자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 책은  고뇌의 파편들이 하나 둘 모여 탄생했다. 

김 교수는 책에 제자 개개인의 이름을 쓰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민수(영어교육과 2)씨는 “책을 펼쳤을 때, 내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감동 받았다. 교수님께서 정성스레 많은 학생들의 이름을 적었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다”며 “교수님의 수업을 꼭 들어보고 싶었는데 퇴임 하셔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영어음성음운교육론>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