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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 종합매점 역사 속으로, 프랜차이즈 편의점 전환계속되는 적자 줄이기 위해 어렵게 결정
학생들 의견 수렴해 일부 품목 10% 할인
학생회관 1층에 개점한 CU.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 학생회관 종합매점을 폐점하고 프랜차이즈 편의점 CU로 8월 25일 재개점했다. 생협이 2014년 중앙도서관에 편의점을 신설한 이후 교내에서 두번째로 운영하는 편의점이다.

이번에 입점한 편의점은 생협에서 직접 수익을 관리하는 직영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간 외에도 무인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은 기존의 종합매점보다 상품의 다양화가 가능해 학내구성원들의 만족도와 학생회관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학생회관 종합매점 운영개선 계획안에 따르면 편의점 입점은‘대학 구성원들의 더 나은 복지 증진과 전문성 있는 편의시설을 구축하여 생협 운영사업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생협에 따르면 학생회관 종합매점의 적은 이용인원으로 인해 재정위기를 맞아 운영체제를 전환했다고 밝혔다. 생협에서 종합매점을 운영하며 한계를 겪은 이유는 안정적으로 종합매점에 물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주도 내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다양한 물품을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힘들었다. 종합매점을 운영하려면 약 30개의 거래처를 이용해야했다. 납품과정이 번잡하다는 문제점과 여러 거래처의 화물차로 인한 학내의 소음과 교통안전문제가 야기됐다. 기존 종합매점에서 판매하던 품목으로는 학내구성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 

황우화 생활협동조합 사무국장은 편의점의 입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학내 유동인구가 줄었고, 2학기 역시 불투명한 상황에서 적자를 줄이기 위해 어렵게 결정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과거에는 학교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2010년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의해 소비조합에서 생활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며 학교의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 정책변화로 국유재산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나 가격인상이 억제돼 있어 적자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대학의 상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A씨는 “편의시설의 입점은 반가운 일이지만, 결국 기업의 목표는 이익실현인 만큼 대학의 상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생협은 오랜 고심 끝에 전개한 사업인 만큼 생협의 상업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황우화 생활협동조합 사무국장은 “교내 편의점의 다양한 품목들을 할인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심의 과정에서 CU가 결정됐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부 주요품목의 판매가격을 10% 상시 할인할 예정이다.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협회에 따르면 생협을 운영중인 국립대학교는 제주대를 포함해 21개교이다. 전국 거점국립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편의점 수는 순서대로 △전북대(6) △강원대(5) △충남대(5) △경북대(3) △충북대(2) △경상대(2)다.

 송성현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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