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년에 발전한 모습으로 남고싶어
코로나19로 SNS 활용한 활동 실시
입주생들에게 활력소가 됐으면

인터뷰- 학생생활관 자치위원회 오울(전파정보통신공학과 3)회장

오 울 전파정보통신공학과 3

학생생활관에는 입주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는 자치위원회 ‘이래저래’가 있다. 입주학생들의 편의와 생활복지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행동으로 실천한다.

2020년 새롭게 단장한 자치위원회 ‘이래저래’의 회장 오울(전파정보통신공학과 3)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래저래는 어떤 의미인지.
이래저래는 ‘지나간 어느 일정한 때로부터 지금까지’라는 뜻을 가진 이래와 ‘저러하여’의 저래를 사용해 만든 이름이다. 2020년, 새로워진 학생생활관 자치위원회 ‘이래저래’가 후년에 과거를 돌아봤을 때 발전한 모습으로 남고 싶은 마음에서 ‘이래저래’라고 이름을 짓게 됐다.

▶이래저래의 구성은.
총 6명의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원은 회장과 임원으로 나눠져 있지만 수평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다. 학생생활관 관련 게시물을 제작 부착하는 업무와 SNS관리 업무를 함께 한다.

▶이래저래가 하는 일은.
이래저래는 입주학생의 권익 보호와 학업ㆍ환경 및 생활과 복지향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입주학생들이 꼭 알아야하는 공지사항을 게시물로 부착하거나 홍보하는 일을 한다.

▶마스코트를 제작하게 된 계기와 뜻은 무엇인지.
이래저래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필요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이래저래가 더 친근히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던 끝에 마스코트 제작을 기획했다. 제주도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돌하르방과 동백꽃이 떠올랐다. 학생생활관을 수호해준다는 의미의 해태를 접목시켜 이러한 마스코트를 제작하게 됐다. 이외에도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마스코트를 제작 중이다.

▶이래저래로서 뜻 깊었던 순간은.
이래저래 공식 SNS개설이 가장 뜻 깊었다.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회처럼 학생생활관을 대표하는 이래저래의 SNS계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정을 개설하자마자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메신저를 통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건의내용부터 응원의 말까지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대면으로 활동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비로소 제대로 된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창고로 사용하던 자치위원실을 열심히 가꿔 북카페를 운영했다.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원활히 운영됐지만 코로나로 인해 북카페 또한 일시중단 된 상황이다. 그래서 대면으로 만나는 활동은 일시중지하고 있다. SNS를 활용한 비대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계획하고 있는 이벤트는 아이스크림과 음료 나눔이벤트, 폴라로이드 사진관 이벤트, 응급물품대여 이벤트, 핫팩 나눔 이벤트 등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철저한 방역 관리 과정과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적용해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학교 측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어 추진을 일시중단한 상태이다. 입주학생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앞으로의 각오는.
다른 학교생활관 자치위원회는 다문화 음식체험과 각종 여가생활 이벤트를 크게 열어 생활관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금 제주대 학생생활관은 미흡한 점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래저래가 힘을 써서 학생생활관의 매력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각오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좋은 자치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래저래 활동이 입주생들에게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

학생생활관 자치위원회 ‘이래저래’의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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