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쿨 한국어 온라인 시범 참여 대학으로 선정
한국어 음운론, 문법론, 의미론 등 VOD 강좌 제공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을 주관하는 국제교류본부.

제주대는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추진하는 ‘2021년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에 시범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제주대는 이번 사업에서 온라인 한국어 강의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수업을 시행하는 학교로 선정돼 2021년부터 1년간 해외 대학에 한국어 강좌를 제공한다.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은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한국학 교육ㆍ연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데 비해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국내-해외 대학 연계 또는 해외 대학 간 컨소시엄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행하는 ‘2021년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이다.

제주대는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어 음운론, 한국어 문법론, 한국어 의미론, 한국어 정서법, 한국 문학사, 초ㆍ중급 한국어 등 7개의 VOD 강좌를 해외 교류대학에 제공한다.

현재 제주대는 한국어 해외 실습 관련 교과목은 없지만, 외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습과목은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돼 한국어 전공자의 해외 실습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실습도 진행한다.

제주대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한국어 교육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 급증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맞추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 등 5개국의 신진 한국어 강사, 한국어 전공 대학원생 등 21명을 초청해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초까지 신남방ㆍ신북방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 집중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교수진은 한국어 음운, 문법, 의미 등 전공 분야가 다양하다. 강사진은 한국어 교육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랫동안 한국어 교육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한국어, 한국 문학, 한국어 교육에 최적화돼 있다.

김원보 국제교류본부 본부장은 “제주대는 오랫동안 한국어 교육에 있어 해외 대학과의 중요한 교량적인 역할을 해왔고, 참여 학과인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가 공동으로 한국어 협동과정(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사업의 해외 사업 분야 확대에 있어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 우수한 한국어 강의를 해외 교류 대학에 제공해 해외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KF 글로벌 e-스쿨 사업 주문형비디오(VOD) 사업에는 제주대를 비롯해 경희사이버대, 부산외대, 사이버한국외대, 숙명여대, 호남대 등 6개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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