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 인권팀 신설로 인권 관련 문제에 즉각 조치
교내 건물 불법카메라 점검으로 안전 캠퍼스 만들어
4ㆍ3 행사를 1년으로 늘리고 분기별로 나눠 행사 추진

  양예나 (경영학과 4) 정향신(경영학과 4)

“‘나’아가는 ‘우리’,‘내’가 원하는 삶은 ‘내’가 추구하는 방식대로 ‘나’답게”

제 35대 총여학생회 다움이 가진 칭호다. 다움 총여학생회는 작년 73.5%(1834명)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된 후, 2020년 1월 1일, 전 총여학생회 ‘여정’으로부터 업무를 이관 받았다. 

다움 총여학생회는 총여학생회가 더 이상 여학생만을 대변하는 기구가 아니라 남학우, 여학우, 장애인, 비장애인, 유학생 등 학내 모든 구성원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인권 인식 개선을 위한 대학 내 인권기구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했다. 
어느덧 다움 총여학생회의 임기도 두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다움 총여학생회의 공약 이행률을 살펴보려 한다. 다움 총여학생회는 기존 정책 7개를 포함해 공약을 포함해 총 31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현재 이행한 공약은 카드뉴스 제공, 화장실 통신문 개편, 소수자 인권팀 신설, 생리통완화실, 파우더룸 관리 강화, 신문고, 프린트 대여, 불법 촬영 탐지 완료 스티커, 성병 예방주사, 장애인 휴게실, 생리대 자판기,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다. 

총여학생회는 사무국, 정책국, 기획국, 소통국, 조직관리국, 복지국 등 7개의 부서로 구성돼 있다. 다움 총여학생회는 기존의 소통국을 개편해 소수자 인권팀으로 신설했다. 소수자 인권팀은 장애인 인권팀과 유학생인권팀으로 나눠져있다. 장애인, 유학생 등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문제가 있을 시 소수자 인권팀과 협력해 교내 단체와 관련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다움신문고를 운영해 대학생활 내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로부터 학우들을 보호하고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제주대학교 구성원 중 인권침해를 당한 사람이나 그 사실을 아는 사람 모두 익명으로 신고 가능하다. 신문고 링크는 다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사항은 인권센터와 연계해 정확한 실태 조사를 한 후 후속조치와 피드백이 진행된다. 

또한, 4ㆍ3과 관련된 공약 이행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계획으로는 4월 중 4ㆍ3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감독을 초청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려 했지만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실내 공간을 빌릴 수 없어 취소됐다.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SNS로 4ㆍ3을 기리기 위한 게시물을 올렸고 총여학생회에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또한 이전에 4주년으로 기획했던 4ㆍ3 행사를 1년으로 늘리고 분기별로 나눠서 행사를 추진했다. 

이 외에도 다움신문고를 운영해 대학생활 내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로부터 학우들을 보호하고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제주대학교 구성원 중 인권침해를 당한 사람이나 그 사실을 아는 사람 모두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신문고 링크는 다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사항은 인권센터와 연계해 정확한 실태 조사를 한 후 후속조치와 피드백이 진행된다. 

최근 불법촬영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다움 총여학생회와 인권센터는 동부경찰서와 협력해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교내 전 건물의 불법촬영 카메라를 점검했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디지털 도서관은 집중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다행히도 불법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총여학생회는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캠퍼스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총여학생회는 화장실통신문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화장실 통신문은 교내 주요 학사일정과 총여학생회 공약, 제주대 제휴업체 혜택 등을 안내한다. 올해 화장실 통신문은 4월 1일, 5월 1일, 6월 1일, 9월 1일, 10월 1일로 총 5회 발행됐다. 한편, 화장실통신문이 화장실에 게재되지 않아 불만을 표시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다움 총여학생회는 “화장실통신문의 내용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려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며 “대면수업이 진행될 때 화장실 통신문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여학생회는 도내 병원과 협약을 맺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예방주사접종 가격은 20만원 전후로 높은 편이라 학생들이 맞기에 부담스럽다. 여학생은 다나 산부인과에서, 남학생은 건강 100세 의원에서 1회 15만원의 가격으로 가다실 9가 주사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동행제를 운영했다. (2면에서 계속) 동행제기간 중 오늘의 질문을 통해 총여학생회 인식조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비대면 행사와 이벤트, 경품을 준비했다. 

다움 총여학생회는 “총여학생회는 학생자치기구다. 학생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없으며, 독단적으로 운영되서는 안된다”라며 “학생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모였을 때, 총여학생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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