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간판 설치 및 안내문 부착에도 미착용자 많아
도서관, “마스크 착용 개도할 테니 협조 바란다”

중앙도서관 열람실 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11월 29일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중앙도서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부하는 사람이 많아 불편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학생들은 ‘특히 열람실에서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것 같다’, ‘마스크 착용을 부탁해도 시간 지나니 다시 벗더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앙도서관 개방 공간의 이용자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철문으로 구별된 제 1, 2, 3 열람실 이용자의 상당수가 턱스크(마스크를 턱까지 내려쓰는 행위)를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각 열람실 입구에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입간판이 설치돼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배효성(경제학과 2)씨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도서관을 찾았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그냥 돌아온 적이 있다”라며 “대면 수업이 시작돼 도서관에 사람은 더 많아졌는데 방역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도서관 측에서 출입구에 ‘마스크 미착용 시 퇴실 조치하겠다’는 문구를 부착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중앙도서관 자료운영 팀장은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제주대 구성원이 대다수다. 한 명당 이용 시간도 길지 않아 퇴실 조치를 진행하긴 어렵다”며 “매 시간마다 열람실을 순찰하며 마스크 착용을 개도할 테니 학생들도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제1열람실에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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