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인지적 관점의 합리적 정책 및 개선안 기대
양성평등교육 과목 의무화 및 젠더 교육 필요

11월 26일 자연과학대학 1호관 대회의실에서 ‘대학 내 청년 여성의 교육, 근로 여권과 진로 모색’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되고 있다.

여교수협의회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11월 26일 ‘대학 내 청년 여성의 교육, 근로 여건과 진로 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매년 열렸던 심포지엄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행사는 홍희숙(패션의류학과) 회장의 공동 심포지엄의 발전 가능성을 담은 개회사로 시작됐다. 홍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되는 조사 결과들은 교내 여성학문후속세대 지원을 위한 정책연구와 제도개선은 물론 성 인지적 관점에서 대학의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학원생의 교육과 연구 및 대학생의 진로지도에 있어 성 인지적 관점에서 접근된 문제 인식에서부터 합리적 정책 및 개선안에 이르기까지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비린디”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 김정희 경영학과 교수의 ‘여성학문후속세대 학습ㆍ연구ㆍ노동 관련 인권실태 및 대응 방안’과 이연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의 ‘제주도 내 대학의 진로지원 프로그램 현황과 성 인지적 개선방안’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앞서 ‘여성학문후속세대의 미래와 학내 대책 마련 방안’에 대해 작성한 토론문을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박경숙 언론홍보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승아(경영학과 박사과정)씨, 김엘림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주지역대학학장, 최현 사회학과 교수, 박남규 제주관광대학교 산학협력처 단장, 김주영(행정학과 4)씨, 김인영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청소년과 과장이 참여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주영(행정학과4)씨는 “제주대에서 성 인지적 교육 또는 젠더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아쉽다”며 “양성평등교육 과목의 의무화가 필요하다. 어떤 말이나 행동이 여성혐오적인 태도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된 과목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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