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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활 자리 양도합니다” 대학가 침투한 자격증시험 매매방학기간 대학생들 자격증 시험으로 몰려
공부 하더라도 시험 응시 기회 없어 곤란

코로나19와 함께 맞이한 겨울방학 속 해외여행, 대외활동이 불가능해지자 학생들은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컴퓨터 활용능력, 토익과 같은 시험준비에 힘을 쏟았다. 2월 졸업을 앞둔 학생들도 졸업요건을 맞추기 위해 시험준비에 열을 올렸다.  

1월 11일, 2021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됨과 동시에 홈페이지 마비 사태가 벌어졌다. 전국 각지에서 홈페이지 접속자가 몰리면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한국사능력 시험 접수 사이트는 오후 3~4시까지 마비됐다. 

대학생의 필수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활용 능력시험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은 2월 시험까지 빈자리가 남아있지 않다. 컴퓨터 활용 능력시험과 더불어 토익 시험의 상황도 좋지 않다. 누군가는 졸업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누군가는 원하는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누군가는 공무원 시험점수에 가산점을 부여 받기위해 토익 시험에 응시한다. 제주도는 토익 시험을 볼 수 있는 고사장이 적다. 이마저도 금방 자리가 찬다. 급하게 토익 점수가 필요한 학생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루기도 한다. 

각종 시험을 접수할 수조차 없는데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시험을 볼 수 있는 고사장 마련 등의 여건 자체가 줄어드는 데 이유가 있다. 공부를 하더라도 시험 응시 기회조차 없어지자 학내 커뮤니티 에브라타임에서는 시험 자리를 사고파는 사례도 있었다. 

강하영(행정학과 3)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느라 컴퓨터 활용능력시험을 보려고 틈틈히 공부했다. 매일 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들락날락거리며 시험접수만을 기다렸다. 시험이 열려도 금방 다 차서 시험을 보기도 어렵다”며 “유독 이번 방학 때 자리 싸움이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2월 7일 외국어교육원 앞에 한국어능력시험을 보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민상이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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