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표(자연과학대학 체육학과) 자연과학대학장

 김영표 학장

▶취임 소감은.

자연과학대학 학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신 자연과학대학 교수님들께 감사하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입학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자연과학대학 학장 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까지 자연과학대학의 질적, 양적 발전은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학생을 가르쳐 온 교수님들 덕분에 가능했다. 학장으로서 이러한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자연과학대학은 어떤 곳인지.

자연과학대학은 자연의 특성과 원리를 탐구하는 기초과학 분야, 인간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생활과학 분야, 신체활동과 관련된 스포츠과학 분야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융복합 교육을 시행하는 대학이다. 각 분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융·복합 지식을 얻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 발전을 위한 계획은.

기초과학, 생활과학, 스포츠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교육이 이뤄지나 분야 간 연계성이 부족했다. 각 분야의 연계 교과목을 개발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 그리고 취업률 증가를 위해 산업체 및 지역 사회와 연계된 현장 적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 사회수요 맞춤형 교과목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맞춤형 현장 트랙을 실시해 취업과 관련된 진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

▶임기 중 추진하고 싶은 계획은.

현재 자연과학대학에 책걸상, 조명 등이 노후화 돼 강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특히 지하 강의실은 환경개선이 시급하다. 해당 시설을 점검하고, 비대면 강의에 필요한 시청각 장비도 대학본부의 지원을 받아 최신 시설로 개선하겠다. 또한, 대학이 구성원 간의 친목 형성과 화합을 위한 곳인 만큼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 매년 개최되는 연광체전을 학생뿐만 아니라 학과장과 교수님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건지.

대학은 여러 가지 낭만과 추억을 만들며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다. 그런 만큼 학생들은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하고 자신감을 가진 채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자연과학대학 학생들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고, 함께 독서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북카페를 설치하겠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학생회와 소통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연과학대학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품도록 돕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시설을 유지·보수하고 강의실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지만 자연과학대학 1호관과 2호관이 거리가 먼 데다가 통합행정실 설치로 행정 지원 인원이 감축돼 세밀한 도움을 주기가 힘든 상황이다. 작은 일부터 해결해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와 교육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힘들다. 비대면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 교수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 가슴으로 얘기를 듣고 몸으로 실천하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자연과학대학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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