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교류를 통한 소통의 장 열어
지방대학 재기능을 위한 방법 모색
인문학 전체 발전의 활성화 핵심지표

>> 연구소 탐방 <1>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문과학연구소는 언어, 문학, 역사, 철학, 사회, 예술 등에 대한 탐구 및 정리를 통한 현실에 대한 인문학의 이해와 확산, 올바른 인식을 목적으로 1995년에 설립됐다. 

인문과학연구소는 학술 활동을 시작으로 진행하다 2001년 탐라문화연구원과 통합, 2009년, 통ㆍ폐합 됐던 인문과학연구소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2012년, <인문학연구> 제12호의 발간 등의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각종 학술 활동과 학제 간의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문과학연구소는 문학, 언어학, 역사학, 철학, 예술 교육 등 개별 학문의 발전과 여러 분야의 협동 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인문학 전체 발전을 목표로 학술발표회, 워크숍 및 교내외 인문학 관련 기관과의 공동발표회, <인문학연구> 학술지 발간 (연2회), 언어교육, 축제, 관광 등 인문학 관련 문화 콘텐츠 개발, 후속 신진연구자 지원, 인문학 관련 연구사업의 수주, 관련 기관의 위탁연구수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연구원은 인문학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진행해 강좌, 체험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간찰 서식집의 종합화 및 DB 구축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문도시지원사업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제주대의 인적 자산과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의 협업을 통해 제주 지역 인문 자산 발굴 및 확산을 통해 제주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향상, 제주도민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 제주의 정체성을 간직한 제주의 역사, 전통, 문화 분야의 연구 성과를 제주 지역사회로 환원시켜 21세기 제주만의 새로운 사회 통합을 목표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주간, 학술대회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 교류를 통해 제주 관련 학문의 현황과 연구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활동을 한다.

◇간찰 서식접 종합화 및 DB 구축 사업

조선 후기-일제 강점기 간찰서식집의 종합화 및 DB 구축 사업은 기록문화유산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리, 문화사, 생활사, 인문지리 등의 연구기반 조성, 전통시대 간찰 연구의 획기적 전환, 간찰서식집의 종합적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접근성과 이용성 개선 등을 핵심지표로 삼고 있다. 

간찰서식집의 종합목록 작성, 간찰내용 입력 및 교정 및 태깅 작업을 통해 지식의 보편화, 대중화를 위한 기초 자료 마련, 제주지역 고전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 간찰을 활용한 문화컨텐츠 개발, 제주역사문화관광에 기여 등을 기대하고 있다. 

조현천(독일학과 교수) 인문과학연구소장은 “미래의 인문과학연구소는 대중화 사업과 연구 사업의 2가지 방향으로 사업 추진을 통해 인문학의 대중화와 학자 양성에 목적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며 “이런 형식의 연구와 대중화 사업을 계속할 것이고 지방대학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문학 학과들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방대학이 몰락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인문학 문화 관련 예술이 폐지되고 있다. 지방대학이 어떻게 하면 재기능을 할 수 있을지 세미나, 학술대회 등으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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