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자율적인 예방수칙 준수 필요
코로나19 예방 절차 미준수 사례 늘어

교양동 입구에 설치된 발열체크기와 수기명부.

학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설치된 주 출입구 앞 발열 체크기 및 출입 명부 작성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학내 건물 주 출입구에 설치된 발열 체크기 앞에서 온도 체크하고 안심 코드 인증(또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인증)과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작년 1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설치된 발열 체크기와 출입 명부 작성은 지속함에 따라 본의를 잃어가고 있다. 소수의 학생이 강의를 제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체온 체크 과정을 무시하고 지나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건물에 출입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경각심이 무뎌진 것이다.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근로장학생 A씨의 ‘체온 체크를 무시하고 지나치는 학생’에 대한 게시글이 화두가 되고 있다. A씨는 “체온 체크 과정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 걱정이다. 개개인의 안일함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권유했다.


이외에도 건물 출입 시 체온 측정 과정만 거치고 안심 코드를 인증하지 않는 학생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근로장학생 B씨에 따르면 “체온 체크 과정만 거치고 건물 안으로 출입하거나 안심 코드를 인증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학생을 여럿 목격했다”며 “학내 코로나19의 발생은 개개인의 경각심에 따른 문제다. ‘나는 아니겠지’ 같은 안일함을 가진 학생들이 걱정된다”고 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설치된 발열 체크기 및 안심 코드 인증 등은 학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됐다. 소수 학생의 무심함으로 인해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보거나 불안감 조성으로 학내 시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용재 총무과 총무팀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주 출입구 이외 모든 출입구를 폐쇄하고 주 출입구 앞에서 학생들을 관리, 제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학생들의 코로나 예방수칙 미준수에 관한 민원은 여전히 들어오고 있어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 각 기관에서의 공문을 통해 건물 출입에 대한 근무 태세를 강화하도록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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