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이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의 배경이 된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으로 상영될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의 주 영상 촬영지를 돌문화공원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김시우 감독이 지휘하는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는 4월 11일부터 29일까지 돌문화공원 내 ‘오백장군 광장, 전설의 통로, 하늘연못’ 등에서 영상을 촬영한다. 이어 6월 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페스티벌 개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제작사와 협의해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 상영용 투란도트 티저영상 지원 △엔딩 크레딧에 제주특별자치도 및 돌문화공원 로고 및 문구자막 노출 △주인공 SNS 계정에 돌문화공원 촬영장면 및 사진자료 업로드 등을 통해 돌문화공원의 간접광고(PPL)를 최대한 이끌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는 어둠의 바다 왕국 ‘오카케오마레’의 얼음공주 투란도트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청혼남들에게 저주의 수수께끼를 내고,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자는 돌로 변해 죽는다는 이야기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세계 4대 오페라로 꼽히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음악과 배경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물이다. 2011년 창작 초연 이후에는 상하이와 하얼빈 등 중국에도 진출했으며, 현재까지 100회 이상의 공연이 진행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투란도트를 레미제라불, 맘마미아 등과 같은 세계적인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 개막식에 상영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상영과 함께 해외 OTT 플랫폼과 영화관에서 상영까지 계획하고 있다.


좌재봉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투란도트 촬영을 시작으로 돌문화공원의 문화적ㆍ예술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려 믿고 찾아오는 문화관광지를 만들어 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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