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 로즈마리, 우 - 사프란

  모든 우주의 만물은 음과 양의 균형에 의해서 순환하듯 우리의 몸도 다를 바가 없다. 현대인의 몸은 스트레스와 공해 등으로 음양의 밸런스가 깨져 가고 있다. 이렇게 깨져가고 있는 음양 밸런스를 균형있는 몸과 마음으로 되돌려 주는 새로운 방법이 있으니 이름하여 아로마 요법. 아로마 요법(Aroma therapy) 이란 향기치료·향기요법을 말한다. 향기나는 식물 (허브)에서 추출한 100% 순수한 정유를 이용하는 자연 치료법으로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문치료사 양성등 아로마 연구가 활성화 되고 있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에서 화장품용, 치료목적으로 사용돼 왔고 가테포세(Gattefosse)라는 프랑스 화학자에 의해 학문적인 개념으로 체계화 됐다. 아로마는 그 향기를 맡음으로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며 집중력 강화, 우울증 치료, 노인성 치매 완화, 살충효과, 두통·불면증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아로마 오일을 피부관리와 화상, 여드름, 무좀, 탈모방지 등에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아로마 요법를 손쉽게 즐기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4가지가 있다. ▲공기정화법-공기중에 증발시켜 향을 호흡한다. 마음에 드는 오일을 선택해 목걸이안 캡슐에 담아 착용하는 아로마 테라피용 목걸이를 이용하면 쉽고 간편하다. 정신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흡입법-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의학적으로 코를 통해 향이 들어가면 인후의 통증을 없애주고 진정작용을 하여 호흡기 간염인 감기, 천식 등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1∼2방울의 오일을 휴지나 손주건에 떨어뜨려 코 아래 데고 잠깐 동안 깊이 들이 마시면 된다. ▲목욕법-간단한 샤워후 물을 채운 욕조에 오일을 떨어 뜨려 섞은 뒤 목욕한다. 목욕하는 동안 수증기를 깊게 들이 마신다. 목욕법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피부가 탄력있어질 뿐 아니라 혈액순환도 원활해 진다. ▲피부마사지-세면기에 더운물을 약간 넣고 오일을 떨어 뜨려 잘 섞은후 양 손목위, 복사뼈위까지 약 15분간 담궈 편안하게 즐긴다. 피부마사지를 할 때에는 원액 오일을 사용하는것보다 희석시키거나 중성유화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 요법은 신경성 질환을 비롯해 암이나 성인병을 예방하고 원활한 혈액순환과 피부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로마 요법은 오일 종류에 따라 그 효능이나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질병에 따른 오일 선택이 중요하다. 라벤더는 스트레스 진정, 페퍼민트는 소화기 장애와 멀미, 벤조인은 호흡계 질환, 로만 카모마일은 근육통과 월경전 증후군, 로즈마린은 기억력이나 집중력저하 및 변비, 레몬은 식욕부진 및 심신피로, 자아스민은 성욕증진에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알아두면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 아로마 요법은 19세기에 접어들어 한때 화학적으로 조재된 약품에 밀리다 화학약품의 부작용이 문제시 되며 20세기 후반부터 자연친화적 대체 요법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공해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육체가 모두 지쳐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로마 요법은 부작용 없고 간단하며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요법이 아닐까 싶다. 지금 감기에 걸렸다면 해열제와 기침약을 먹는 대신 라벤더 3∼4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목욕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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