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6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태극기제작법 통일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1949년 '국가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그 해 10월 15일 오늘날의 '국기제작법'을 확정•발표했다.

 

 


  ☜ 최초 태극기의  컬러 복원 모습.
  4괘와 태극기의 모양이 지금과 다르다.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乾坤坎籬)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파랑)과 양(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의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 음--,양―)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달과 물을, 이괘는 해와 불을 상징하며 각각 정의, 풍요, 생명력, 지혜를 뜻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국기는 나라를 상징한다. 우리나라는 태극기를 사용하기 전에 국가라고 할만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쇄국정책을 펴오던 우리나라도 결국에는 일본, 미국 등 선진국과 통상조약을 맺어야 했고 국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고종황제의 명으로 1882년 만들어진 태극기는 그 해 박영효를 대표로 한 수신사 일행에 의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용됐다.

  선조들이 즐겨 사용하던 태극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고있다. 따라서 우리는 태극기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이룩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