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의 정체: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 피부를 보호하고 표피의 정상적인 활동을 도와주는 고마운 각질입니다. 그러니 굳이 목욕탕에 가서 힘껏 밀지 않아도 되겠지요. 물론 때에는 더러운 먼지가 섞여 있을 수도 있으나 이는 비누만 써도 다 닦입니다.


  ⊙ 손가락 관절을 뿌드득 꺽으면 손가락이 굵어진다?: 뿌드득 소리가 나는 것이 손가락이 굵어지는 직접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 손가락이 굵어지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뿌드득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관절을 사용했기 때문에 손가락이 굵어지는 것입니다. 뿌드득 소리가 직접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지만 일부러 손가락을 꺽어 소리를 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여러 학계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손가락에서 나는 소리는 관절 속의 이산화탄소 방울이 터지는 소리입니다. 잘게 나뉜 방울이 다시 모일 때까지(약 20분) 그 소리는 다시 나지 않겠지요?


  ⊙ 털은 깍을 수록 굵어진다?: 털을 깍기 때문이 아니라 털을 밀어내며 피부를 깍아서 그런 겁니다. 원래 털은 뿌리로 갈수록 굵은 법이지요. 그래서 조금씩 피부가 깍이면 털이 굵어 보이는 것입니다. 면도기 칼날은 피부를 어느 정도 깍아 낸답니다. 가지고 놀기에는 위험하지요.^^


  ⊙ 바이킹이나 자이로드롭 탈 때의 그 짜릿함!: 고소 현기증이라고 합니다.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찌릿찌릿한 사람도 있는데 특이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그렇지요. 하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지도,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발이 저리거나 찌릿찌릿 한다면 얼른 신경내과에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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