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소감.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 신임 학장으로서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현재 경상대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갈 생각이다. 무엇보다 학생과 교수님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임기동안 추진할 주요계획 사업은.
첫째, 교수와 학생들을 위한 연구와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 서비스를 총동원할 것이다. 또 정보 독점의 지양을 위해 학내에서 이루어지는 회의와 행사 등에 관한 내용을 e-mail을 통해 교수님들께 알릴 것이다. 둘째, 열악한 교육 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멀티미디어 시대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강의 시간에 활용되고 있는 교육 기자재들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노트북 PC를 교수 1인당 하나가 되도록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신축된 2호관에 첨단 기자재들을 도입하기 위해 예산 확충에 힘쓰겠다.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2, 제3전산실을 확보할 것이다. 셋째, 경영대학원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제대 경영인상’(가칭)을 제정하여 매년 1명에게 경영인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는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더불어 경상대학 발전기금의 모금에 노력할 것이다. 발전기금 모금에 참여한 분들의 명단은 경상대학과 경영대학원 홈페이지에 수록하고 명패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최고경영자 과정의 외부 강사진 구성을 CEO와 교양 및 흥미 위주로 개편하여 원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가능한 한 경상계열 교수진의 초빙을 지양할 생각이다. 또 석사과정 총동문회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 취업을 위해 고시반의 지속적인 운영과 초청 강연 마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경상대의 최대 당면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학생들의 취업이라고 본다. 취업의 문을 넓힌다는 게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취업의 문이 결코 좁지만은 않을 것이다. 앞서 말한 고시반 지원과 더불어 학생 취업과 관련된 강사 초빙 및 강연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우선 최고 경영자 과정을 활용할 생각이다. 최고 경영자 과정의 외부강사 중 CEO 인사 및 금융계 인사를 초빙해 취업 도움 강연회를 수시로 열 계획이다. 강연회의 개최는 취업과 관련된 정보 공유와 더불어 유대 관계를 통한 취업 기회의 확대로 이어져 학생들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CEO?금융계 인사 초빙해 취업 도움 초청 강연회 수시로 열 계획
▲초청 강연회 이외의 취업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무엇보다 학생들의 실력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주위의 뒷받침이 있다해도 학생들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사회에서 도태되기 마련이다. 컴퓨터와 외국어 능력이 졸업자격 기준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한다. 초청 강연회의 활성화는 학생들을 뒤에서 밀어주는 도움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경상대 2호관 활용 방안.
그 동안 공간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보완할 것이다. 1호관은 부족했던 강의실과 학생자치기구 공간으로, 2호관은 교수 연구실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상대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
나 역시 제대 출신이라 제자들이 후배인 셈이다. 앞서 말했듯이, 교수나 선배가 아무리 뒷받침해 주어도 학생 스스로가 실력 향상에 힘쓰지 않으면 자신의 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자신의 자리란 단순히 경제적 수단으로써의 일자리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몫을 성실히 해나갈 때 그 사람은 사회에 평생 봉사할 수 있다. 또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할 때 대학은 든든한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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