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교육 기본시설 보완 위해 공간 확보에 주력할 터

▲취임 소감
올해로 해대를 설치한지 37년이 됐다. 또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직을 임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임기 동안 약진할 수 있는 각오로 임하겠다.
▲BK21 사업의 현재 상황과 사업이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
BK21사업이 아직은 시행단계라 많이 진전된 부분은 없지만 예산 지원 상태는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사업의 추진력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지원되고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장학 혜택일 텐데 BK21사업으로 어학이나 컴퓨터 우수 학생에게 장학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우리대학의 어느 단대들 보다도 지원되는 장학 혜택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학생들에게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
▲실습 기자재나 교육환경은 어떠한가?
해대에는 소속은 본관이지만 연구진들은 해대 소속인 연구소가 함덕에 위치해 있다. 이 연구소는 별도의 건물로 되어 있어서 그 곳에는 우수 장비며 연구 인력, 예산이 충분하다. 하지만 현재 해대 건물의 상황은 이공계열에서 공대 다음으로 교육 기본시설이 열악한 상태다. 교육부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연구실이나 실험실, 강의실이 9개 단대 중 공대 다음으로 부족한 53.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BK21사업으로 해대의 모든 조건이 좋아진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BK21사업은 해대의 모든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해양 산업의 우수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반 사업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물 자체의 있어서 따로 지원은 없으며 다만 학생들을 위한 혜택을 비롯해 인력 양성에 관해서는 지원이 많이 되고 있는 편이다.
▲해대의 당면과제, 앞으로의 발전사안은?
앞에서 말했던 교육 기본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신임교수 연구실이나 강의실, 실험실 유치를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공간 확보에 주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현재 계획하에 있는 사안이긴 하나, 해대 4호관을 증축해 부족한 연구실과 강의실, 실험실을 그쪽으로 많이 배치할 계획이 있다. 그리고 해대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교육목표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할 것이다. 기존의 해양 부분은 1차 산업 중심이였으나 3차 산업 부분까지 넓힘으로써 좀더 포괄적인 부분에까지 힘을 쓰며 첨단 과학을 복합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 하겠다. 그러기 위해 토목환경이나 해양생물 분야 등, 다양한 학문을 접목 시킬 생각이다.
▲해대를 이끌고 가는데 학생, 교직원, 교수의 의견수렴은 어떻게?
교직원은 행정적 라인으로 접하게 될 것이며 인터넷의 E-메일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의견을 접수하고 공개하겠다. 그리고 해결해야 부분이 있을시엔 최대한 요구하는 사람의 의견을 반영하겠다. 또 행정적인 일인 경우엔 참여의 기회를 균등하게 하겠다. 여러 사안이 있을 터인데 담당자만 알고 있는 지금의 체제에서 교수, 학생, 교직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해 투명성을 기할 것이다.
▲해대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말
태평양 시대의 주역이며 또 해양시대를 열어 가는 중요한 시기에 해대인이란 긍지를 갖고 활력이 넘치는 대학 생활을 하기 위해 각자의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 되야 할 것이다. 또 학장으로써 학생들에게 희망이 넘치는 대학생활과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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