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졸업생 취업률이 31.9%로 나타나 졸업예정자의 취업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월 31일을 기준, 2002학년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체 졸업생 1천9백48명 가운데 진학·입대 등 취업제외대상자 1백59명을 제외한 1천7백89명 중 5백70명이 취업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과대별로 농생대가 1백6명 중 55명이 취업해 51.9%로 가장 높았다. 그 외에 법정대 40.0%, 경상대 39.4%, 공과대 34.1%, 인문대 33.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사범대 경우 임용고시 결과가 집계에서 제외돼 1백65명 중 6명이 취업, 3.6%의 가장 낮은 취업율을 보이기도 했다. 그와 함께 남·녀별 경우 남학생이 8백95명 중 2백81명인 31.4%, 여학생은 8백94명 중 2백89명인 32.3%만이 취업돼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졸업생 취업에 대해 우리대학은 지난 4일 2002학년도 1학기 개학에 맞춰 개편된 교과과정을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벤처창업 지원 등의 취업률 제고책을 실시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에 우선 우리대학에서는 인성계발과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과목 설치하는 한편 전공과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99년도부터 폐지돼 왔던 전공필수 과목을 주요 과목에 대해 다시 실시한다. 또 공과대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을 실시하는 등 산학관 연계 교육을 신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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