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 내에는 큰 경사가 났다. 바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에서 5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큰 성과를 낸 것이다.
 지난해부터 준비한 사업단들의 보고서를 심의, 최종 5개의 사업단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 모두 통과됐다. 111개 사업단에 5년동안 모두 1조4200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수많은 학교들이 사활을 걸고 피말리는 경쟁을 했음에도 우리대학은 사업 경쟁력을 떳떳이 인정받았다. 과제수로는 충북대에 이어 2위, 지원금액으로는 6위다. 이렇듯 대 경사가 났으니 사업단과 제주대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방실방실이다.
 제주대학이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기 위해 지원받게 되는 돈은 연 76억원으로 총 390여억원에 이른다. 대형사업인 ‘아열대 생물 및 친환경 농업생명산업 인력양성사업’은 연 31억원, 중형사업은 친환경 해양산업 뉴프론티어 전문인력 양성사업 연 21억원, 첨단관광정보시스템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연 11억8500만원, 소형사업은 청정에너지 특화인력양성사업 연 9억1000만원, 제주 국제자유도시 법무서비스 인력양성 사업 연 3억5000만원이다.
 이처럼 거액의 자본이 투자되는 만큼 기대할 수 있는 성과도 많다. 제주대학의 경쟁력 확보와 이미지 제고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다. 제주의 우수인력이 도외로 빠지는 현상을 타개하고 도외의 우수인력까지 유치하는 효과를 거둬들일 수 있다. 또한 우수인력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접목해 전문화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이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에 부합하는 기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지역사회는 고도의 전문화된 인력을 바탕으로 특화산업을 힘 있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국고의 지원이 제주에 몰리면서 제주지역의 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모두가 한껏 기대하고 있는 만큼 누리사업이 최상으로 현실화돼야 한다. 고등교육의 개혁방안으로 초대형 누리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선택과 집중의 논리가 접목된 누리사업이 그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관계자와 교수,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업단은 연차적으로 효과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해야 하며 학생들은 교육환경의 조건이 최상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보다 학문에 정진해야 한다. 모두가 한껏 기대하고 있는 만큼 누리사업이 최상으로 현실화되길 바란다. 곽성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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