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뭘까. 학점? 연애? 돈? 외모?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4년동안 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취업’에 관한 고민일 것이다. 요즘과 같은 경쟁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풍토가 “좋은 직장에 취업하면 좋은 배우자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란 것. 그렇기에 ‘취업’은 학생들이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바늘구멍에 낙타 들어가기’보다도 어려운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을까?

  만점에 가까운 토익점수를 받기 위해 오늘도 ‘코피 터지게’ 어학원을 들락날락거리고 면접에서의 좋은 이미지를 꾸미기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물론 대부분 회사에서 원하는 평균(?)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을 갈고 닦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젊음을 허비하느니 말이다. 그러나 취업을 위해 토익성적을 올리고 학점을 관리하고 있는 동안, 이미 많은 기업들은 눈에 보이는 뻔한 ‘실력’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통한 대학생들의 ‘경험’을 중요시 하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요 기업들은 ‘학점이 높은 학생들보다 경험이 많은 학생들을 더 많이 채용 할 것’이라고 한다. 이력서에 아무리 훌륭한 토익점수와 A+학점이 도배됐다고 하더라도 자원봉사 활동 경험, 공모전 수상 등의 이력이 많은 학생이 결국 유리하단 말이다. 이렇듯 ‘성적’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인사채용의 패턴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대학생다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다양한 ‘공모전’과 대학생들만의 열정과 신선함을 필요로 하는 각종 ‘봉사활동’등경험할만한 것들은 찾아보면 많다.

  올해에만 해도 벌써 7,8월 동안 전체 대학생 공모전의 40%가 진행됐다. 많은 공모전이 이미 여름방학기간 동안에 진행된 것이다. 공모전의 내용만 보더라도 ‘국토 대장정’등의 체험적 공모전이 많으며 각종 광고회사의 슬로건, 광고 아이디어 공모전 등 대학생들만의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도전할 수 있는 그러한 공모전이 대부분이다. 각종 공모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전국에 있는 많은 학생들과 겨루면서 얻게 되는 ‘경험’과 수상시에 얻게 되는 기회제공 등의 ‘인센티브’라 할 수 있다. 거기다가 적지 않은 상금까지. 개강으로 분주한 올 2학기,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으로 미래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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