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2003학년도 2월 졸업자 1/4분기 취업률이 56.7%로 나타났다.
이번 1/4분기 취업률은 작년과 비교해 0.8%가 감소했으며, 2001년 동기 대비 2.6%가 상승한 것이다. 이는 취업대상자수 1천5백24명중 8백64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률을 보면 의과대가 2년 연속 100%의 결과를 보인 반면, 사범대는 41.7%로 가장 낮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밖에 단과대별 취업률은 △인문대 63.9% △법정대 49.7% △경상대 62% △농생대 63.5% △해양대 65.1% △자연대 46.4% △공과대 50.7%등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해 법정대와 경상대, 해양대의 취업률이 상승했으며 대부분의 단과대의 취업률이 감소했다.
취업분야별 구성비를 보면 △국영기업체 8.3% △공무원 5.3% △교직 4.6% △일반기업 59.7% △언론출판 1.3% △금융기관 8.9% △자영업 11.8%등이다.
그러나 자영업을 제외한 취업률은 44.9%에 불과한데다 통계되지 않은 인턴수준의 취업을 제외하면 취업률은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실질적으로 취업한 사람들은 이보다 더 낮을 것 같다’, ‘주변에서 공무원이나 금융기관쪽으로 확실히 취업한 사람들이 드물다’는 반응이다.
이에 실질적인 취업정보와 취업대책 마련을 위한 대학 당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요구되고 있어 대학당국에서도 많은 취업박람회와 취업관련 행사를 구상중이다.
또 도내취업자가 7백9명(82.1%)으로 도외취업자 1백55명(17.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 도내 취업에 국한되는 취업 경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종합서비스 센터 소장 이채일씨는 “학생들이 도외로 나가기를 꺼려 하는 것 같다”며 “요즘은 신입사원 채용보다는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도외로 나가 경력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도외로 진출한다면 지금보다 취업률이 5%정도 상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2월 졸업생 1천7백6명 중 진학 및 유학, 군입대 등으로 취업률 집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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