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언론홍보 2) 우승호(언론홍보 4) 김수연(국어국문 4) 정주연(언론홍보 2) 학생

최근 영상매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UCC 열풍이 돌고 있다. 이에 발맞춰 ‘프레임’은 지난해 9월에 처음 문을 열어,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한민국 e러닝 UCC경진대회 대상·최우수상에 이은 두번째 쾌커다. 이에 학내 취업동아리 ‘프레임’을 만나봤다.

다양한 학과로 구성된 17명은 영상에 대한 관심과 열정만으로 ‘프레임’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그 중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5명의 영광의 주역은 우승호·백명훈(언론홍보 4), 박재홍·정주연(언론홍보 2), 김수연(국어국문 4) 학생이다. 직업능력개발원(원장 김희철 무역학과 교수)의 지원을 받고 있는 프레임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언론홍보학과 내 미디어제작실에서 촬영법, 영상편집법 등을 교육하며 서로 배워나가고 있다.

우승호 학생은 “일반 UCC와 달리 ‘제주문화뉴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제주문화관리의 잘된 점과 개선해야할 점에 대해서 우리들을 기자로 투입시켰다. 관덕정, 용두암 등 제주의 문화재의 특별성을 고려해 만들어 아이디어 면에서 점수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박재홍 학생은 “영상을 만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노력한 만큼 좋은 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답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초반에 성산일출봉의 해뜨는 장면을 담기 위해 2박 3일 밤샘촬영을 했다고 한다. 정주연 학생은 “2박 3일간 촬영을 하며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수업 가기 전 30분을 잠깐 잔다는 게 다음날 까지 자버려, 수업에 들어가지 못한 적도 있었다”며 힘든 고생 끝에 이룬 결과임을 얘기했다. 박재홍 학생은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시간적 한계가 많았지만 좋은 것을 남기고 좋지 않은 부분은 편집을 하면서 지금의 결과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졸업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우승호 학생은 “주축멤버가 거의 4학년이다 보니 겨울에 후배들을 교육시키고 새롭게 큰 스케일로 단편영화를 제작해볼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학우들은 언제든지 문을 두드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부분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김수연 학생은 “영상을 만드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시작하고 나면 특별한 장애는 없다.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문을 두드리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승호 학생은 “우리도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는 과정이다. 배우는 것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막 힘찬 날갯 짓을 시작하려는 그들에게서 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영상을 배우고 싶으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라.                        강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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