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적 취업지원 강화해 취업률 70% 목표

최근 한 전문 구직 사이트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대학생이 생각하는 최고의 효도는 ‘하루빨리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듯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학교도 이에 맞춰 직업능력개발원이 취업전략본부(본부장 박경린 교수, 이하 취업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새롭게 선보일 취업전략본부는 어떤 업무를 맡게 될까.

먼저 취업전략본부 조직이 좀 더 세밀히 나눠진다. 기존에는 하나의 센터로 운영됐지만 취업본부로 개편되며 취업지원팀과 취업기획·평가팀, 여대생 커리어개발센터 3개의 세부조직으로 나눠진다.

취업지원팀은 기존의 직업능력개발원이 해왔던 업무들을 이어간다. 취업기획·평가팀은 새로운 취업프로그램들을 발굴해 운영한다. 또한 취업전략본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프로그램들을 평가해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수정·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또 상대적으로 취업시장에서 소외받는 여성들이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커리어개발센터가 9월 새롭게 개소할 예정이다. 여대생 커리어개발센터는 여대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취업본부는 학생들의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관리하기 위해 취업종합정보시스템과 job cafe, 학생 경력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종합정보시스템은 취업관련 전문회사와 연계해 다양한 채용정보와 취업행사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job cafe는 취업본부 내에 취업에 관련한 최신 서적과 기업 홍보자료, 기업연감 등을 배치해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게 돼있다. 또 학생 경력관리 프로그램은 통합행정시스템인 하영Dreamy를 통해 학생들의 학점, 외국어성적, 전공자격증, 정보화능력,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력관리를 점수화해 높은 점수를 받은 50명 내외의 학생을 선정해 격려금을 지급한다.

취업본부는 학생들에 진로선택이나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다양한 취업 관련 교과목들을 운영중이다. 먼저 1~2학년들이 진로설계나 직업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진로와 직업의 세계 과목과 3~4학년들이 취업 준비를 돕기위한 취업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공무원 준비생을 위해 공무원 시험의 공통과목 5개에 대한 강좌를 개설해 진행한다. 이외에도 초등·중등 임용고시 준비생들을 위해 임용고시 공통과목에 대해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취업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2,000여개의 기업체 면접 질문정보가 입력돼있는 셀프면접기가 설치돼 학생들이 시뮬레이션 면접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학생이 시뮬레이션 면접 후 전문 면접 컨설턴트의 평가를 요청하면 지속적인 면접 컨설팅도 지원해준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을 자신감 있게 치룰 수 있도록 이력서와 모의면접 대회 등도 운영한다.

또 학생들이 현장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국내 인턴십과 국제적 마인드,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해외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과(전공)별로 동문을 초청해 선배들의 사회 경험담과 취업정보를 전해들을 수 있는 선후배 만남의 날 행사를 지원한다.취업본부는 취업문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상담 프로그램은 크게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로 구성된다. 개인상담은 취업전략본부에 방문 신청을 하면 대학생활을 겪으면서 겪는 성격, 진로, 이성교제, 대인관계 등에 문제 등을 상담전문 카운슬러와 상담을 할 수 있다. 집단상담은 선후배나 친구간의 서로 상담자가 되는 동료상담자(P.C.P)와 상담원리와 기법 등을 배우는 학생동료상담자 리더전문가 훈련과정으로 나눠진다. 심리검사는 전문적인 검사와 해석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직업적인 적성이나 성격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다. 검사의 종류로는 자신의 직업적인 적성을 검사해주는 Holland적성탐색검사, 자신의 성격유형을 검사하는 MBTI성격유형검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