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내용의 과목인가

“취업과 진로설계를 도와주는 강의를 하고 있다. 강의 내용은 기업 환경분석과 채용동향 이해, 자신의 스펙과 역량 분석을 통한 목표설정,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역량, 맥킨지식 3단 프레임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법, 통하는 면접 토론면접, 시나리오별 취업전략 등이다. 이 중에서 시나리오별 취업전략은 개인이 보유한 학점과 토익점수 그 외 역량을 고려해서 눈높이에 맞춰서 회사와 부서를 결정한 후에 맞춤식으로 회사를 지원하는 전략이다.”


-수업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제주도란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서울이나 대도시로 취업을 하려는 학생들이 많지 않고, 대부분 제주도 내에서 공무원이나 은행 정도에서 근무하길 원하는것 같다. 어려운 부분은 학생들이 진로와 취업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해 보지 않은 것 같고, 꿈과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학점과 토익점수를 얻는데 급급해 있는데, 기업에서는 학점과 토익점수는 커트라인만 넘기면 되지 채용에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기업에 입사해서 필요한 부분을 습득하는 것이 좋다. 업무수행에 도움이 되는 스킬을 획득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이런 스킬은 학교 교과목에서는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취업전략본부에서 방학이나 학기중 외부 교육기관을 이용하여 실시할 때 참여해 수료증 등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7월 5~10일까지 2차에 걸쳐 ‘1,000포인트 가산점 취득 및 INNOVATOR 인재육성 캠프’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캠프에 참석해서 수료증을 취득해 두면 좋다.”


-취업준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첫번째, 대학생활의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좋다. 각 학년별로 학년에 맞는 취업준비를 해야 된다.

1학년의 경우에는 꿈과 목표를 우선 설정해야 한다. 자신의 꿈과 목표가 어떤 것인지 알아야 그에 맞춰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1학년 때는 직무적성검사나 진로탐색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꿈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2학년은 봉사활동과 동아리활동, 컴퓨터 자격증을 확보해야 한다. 2학년의 경우 전공수업을 들어가지만 3,4학년의 내용부터 깊이가 부족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따야 한다. 또 토익, 토플 같은 영어점수도 확보해야 한다.

3학년 때는 전공 관련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기업 인턴, 공모전을 비롯해 비지니스 회화나 제2,3 외국어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 전공 관련 자격증을 따야한다.

4학년은 지원사의 산업 및 경쟁관계 분석과 지원사의 갈등요인 분석 후 제안할 아이디어 연구, 채용 동향 파악 및 맥킨지식 3단 프레임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4학년때 어깨가 가벼워야 한다. 2,3학년때 해야할 것들을 4학년때 모두 해야한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두번째, 직장보다 직업을 한번쯤 생각해 봤음 좋겠다. 영원히 자신을 보장해주는 직장은 없다. 단순히 봉급을 받기위해 회사를 선택한다면 위기가 찾아왔을때 대응할 방법이 없다. 직장은 여럿이 함께 일하지만 직업은 어쩌면 홀로서기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직장생활을 할때 돈을 받으면서 홀로서기 위한 일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주인의식을 갖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세번째, 주변에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20대 나이로 세상의 문을 열기에 쉽지 않다. 학교 취업지원실이나 선배들, 교수님들을 적극 활용하고, 본인을 많이 알려두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인적네트워크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취업할 확률이 높아진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