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넘치는 나만의 자기소개서, 취업문 연다”
제주로 이전한 게임업체 1위 기업 넥슨… 24일까지 인턴사원 선발

▲ 넥슨네트웍스의 사회공헌활동인 '동동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넥슨은 국내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카트라이더 등의 서비스 게임을 통해 지난해 게임 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 게임 제작, 배급회사다.

넥슨네트웍스는 넥슨의 자회사로 넥슨이 운영하는 28개 게임의 고객상담 서비스와 게임운영 서비스, PC방 유통 서비스 등을 도맡아 하고 있는 기업이다. 고객상담과 게임운영 등 고객과 바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넥슨의 이미지를 전파하는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넥슨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제주 고객지원센터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제주에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제주 고객지원센터는 서울 역삼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센터와 함께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서비스와 관련한 전화 상담 및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넥슨의 고객지원센터는 서울과 제주 두 곳에 있다.

넥슨네트웍스의 사회공헌활동은 ‘어린이와 같이 기쁜’, ‘어린이의 마음으로 행복하게’라는 뜻을 가진 ‘동동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에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경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이러한 사회공헌은 제주에서도 활발하다. 지난 6월에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 홈스쿨’ 어린이 26명과 함께 승마체험, 테마파크 체험 등 제주 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

또 7월에는 서귀포시 ‘샘솟는 지역아동센터’에 도서 6백 여권과 책장 10개를 전달했으며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책장을 꾸미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제주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게임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력설계를 할 수 있도록 커리어 컨설팅 프로그램을 후원할 계획이다.

 

제주를 위한 기업으로 나아간다

넥슨네트웍스는 수시채용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입사를 위한 가장 큰 등용문은 인턴제도다. 매년 상반기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인턴십을 통해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넥슨네트웍스 인턴십은 여타 다른기업과 다르게 상당수 인원이 인턴을 통해 채용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올해 상반기에도 32명의 인턴사원 중 26명이 넥슨네트웍스에 식구가 됐다. 또 인턴 사원에게도 연차휴가, 단체 상해보험, 실습비 지원 등 일반사원에 준하는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알찬 인턴십 제도 활용하자

또 다른 특징은 제주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인턴 교육과정을 진행해서 즐겁게 인턴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턴십은 실무체험, 교육, 그룹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어 단순 업무가 아닌 진짜 실무를 체험할 수 있다. 그룹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인턴십을 하는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좋은 추억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또 단순히 직무교육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커리어 컨설팅, 비즈니스 마인드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업무과정 외에도 자기개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인사팀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인턴십은 단순히 직무 교육에서 끝나지 않는다”며 “자신에게 맞는 직장과 직업을 찾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짜여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인턴십에 도전하길 바랐다.

수시채용의 경우는 △게임, 웹 등을 운영하는 운영사업 부문 △고객상담이나 운영지원 등을 담당하는 고객지원 부문 △사업지원, 인사, 재경, 총무 등의 업무를 맡는 경영지원 부문 △PC방과 관련된 일들을 하는 서비스지원 부문으로 나뉜다. 채용과정은 일반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기획 등 일부 직무분야는 과제심사도 진행한다. 면접은 팀면접, 직군면접, 인사팀면접으로 나눠져 있다. 넥슨네트웍스의 채용 특징은 입사 시 필수 지원자격 등의 조건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을 알고, 기업을 알자

넥슨네트웍스 인사 담당자는 “학점, 영어, 자격증 등의 보여지는 수치만으로 지원자를 평가하지 않는다”며 “지원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열정”이라고 말했다.

채용과정에서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원한 분야에 대해서 명확한 지원동기를 가지고 있는냐이다. 그리고 자신의 지원 분야에 맞춰 얼마만큼의 의지를 자지고 있고 준비해 왔느나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인사팀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그 업무에 왜 필요한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파악하고 그에 대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신입사원이라면 신입사원답게 도전적이면서도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면접에서는 기업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자신이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인만큼 기업에 대한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넥슨네트웍스는 상담이나 게임운영 등 고객을 주로 상대하는 곳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인사팀의 관계자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며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할때도 그 이야기에 집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해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끄는 능력도 중요하다” 강조했다.

넥슨이 게임회사다 보니 넥슨 게임을 잘해야 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인사팀의 관계자는 그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게임을 이해하고 있으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그 차이는 크지 않다”며 “자신도 게임치라고 불릴 정도로 게임을 잘 못한다”고 답했다.

넥슨네트웍스는 게임회사인 만큼 개성, 즐거움, 젊음의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딱딱한 정장에 구두가 아닌, 가벼운 청바지와 티셔츠의 편한 차림으로 일할 수 있으며, 사내 카페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내가 선택하는 복지혜택

넥슨네트웍스는 복지혜택도 개성과 젊음이 넘친다. 자신에게 맞는 복지혜택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일정한 포인트가 들어있는 복지카드를 제공해 자기계발, 운동, 여행, 문화생활, 자녀양육 등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고 지원범위도 설정할 수 있다. 또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3년차 마다 지원금과 휴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콘도 등도 지원된다. 이외에도 단체 상해보험 가입과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넥슨네트웍스는 오는 24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약 3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우수한 지원자가 많이 지원할 경우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또 11일부터 이틀간 도서관과 한라홀 부근에서 1대1 채용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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