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물이라도 제대로 파라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주최하는 ‘CEO에게 듣는다’ 세 번째 강좌가 지난달 25일 오후 2시 공과대학 4호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좌에는 LED 전문기업인 삼성 LED의 사장을 역임한 김재욱씨가 ‘글로벌  챌린지(Global challenge)’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전 사장은 삼성의 반도체사업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성공의 덕목을 강연했다. 김씨는 먼저 적절한 시기와 과감한 결단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 반도체사업에서 빛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적절한 시기에 과감한 결단을 가지고 투자했기 때문”이라며 “인생도 마찬가지다. 기회는 꼭 찾아오고, 그 기회를 발견해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그 일을 열정적으로 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화 속에 세상은 다양한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내 자신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여러 가지 일을 하기보다는 한 가지 일에 꾸준히 집중해야 한다. 많은 것을 하려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많아진다”며 “언제나 자신에게 주워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은 누구에게나 잘할 수 있는 능력을 줬다. 자신의 능력을 찾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비하하거나 실패감에 젖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말고 끝까지 해내려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끝까지 일을 해내는 것이 신뢰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김 전 사장은 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꿈은 인간을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미래는 꿈꾸는 자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사장은 그 꿈을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는 사람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모든 일에 학습하는 자세로 임한 것이 자신이 성공할 수 있있던 중요한 덕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움에는 끝이 없다.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사소한 부분이라도 배울 점이 있다. 잘못한 점은 반성을 통해 배우고, 잘한 점은 본 받으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미래의 닥쳐올 다양한 위기에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는 에너지고갈, 기후변화, 물 부족, 노령화 등 수많은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며  “그대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주역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일이든 항상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미래의 입장에서 현재를 바라볼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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