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프로젝트팀 - 아쿠아그린텍 이달 완료

▲ 올레차를 개발하고 있는 Hope Of Water 프로젝트 팀원들. 좌측부터 이동원, 고정욱, 장지태(아쿠아그린텍 이사), 류현진, 박소정, 고혜리.

 유채꽃을 활용한 올레차와 올레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Hope Of Water 프로젝트 팀원인 이동원(식품생명공학 3), 고정욱(컴퓨터교육 3), 류현진(식품생명공학 3), 박소정(컴퓨터교육 3), 고혜리(컴퓨터교육 3)학생을 만났다. 이들은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의 산학협력 특화교육프로그램인 ‘에듀워터’에 참가하기 위해 뭉친 학생들이다. 
 “올레를 탐방하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올레 패키지를 만들어 제공하고 싶어요.”
 이들이 말하는 올레패키지는 올레꾼들에게 걸으면서 스마트 폰을 이용해 올레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제공하고, 올레차와 그 외 간식들을 묶어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이들은 올레차는 제주의 맛도 즐기고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와 같이 피폭된 사람을 치료하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원래 이들은 차가 아니라 음료수를 만드려고 했으나, 찬물에는 잘 우러나지 않는 유채꽃 특성 때문에 차로 만들기로 했다. 또한 올레차 개발에서는 해조류에서 추출해낸 후코이단 성분의 비릿한 맛을 없애는데 많은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또 올레 어플리케이션 제작도 학생들이 제작 경험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완성단계로 가고 있다. 컴퓨터교육과에서 컴퓨터언어를 배우기는 했지만 이번에 스마트폰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니 한계가 많았다.
 “제주도는 상품화가 가능한 많은 개발자원이 있어요.”
 류현진씨는 제주는 청정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그 자체로도 브랜드 가치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타지 사람들에게 제주는 깨끗하다는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팀원들도 제주의 물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들을 지도하는 컴퓨터 교육과 조정원 교수는 올레차와 어플리케이션의 실제 활용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개발과정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경험을 쌓고 함께 노력하면서 얻는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취업할 때는 학점, 스펙보다 대학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가를 더 중요시해요. 무엇이든지 자기가 관심이 있다면 도전하세요.”
 취업을 할때, 면접관들이 보는 학점, 스펙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한다. 학점은 개인의 성실도를 가늠하는 수단이지, 면접자의 총체적인 평가수단이 되지 않는다. 이보다 대학 때 어떤 것에 뛰어들어보았는지를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 제주산 감태(해조류)로 추출한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을 이용해 유채꽃의 역한 향기를 억제하여 유채꽃 차를 만들어 내는 중이다. 어떻게 하면, 향기를 개선할 것이고 어떤 용기를 사용할 것인지 고민이 많다. 이를 통해 이달말까지 차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