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규 엘피온 사장 특강

▲ 고성규 엘피온(주) 사장

 “제주의 가능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제주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뭐든지 도전해보세요.”
 지난달 20일 취업전략본부가 주최한 CEO특강에서 고성규 엘피온(주) 사장의 말이다. 고 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이양화학(주) 대표이사 사장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투자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 사업가다.
 그는 자신의 경영안목을 통해 본 제주는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곳이라 극찬했다. 고 사장은 “제주 주변에는 인구 백만 이상의 도시가 60여개나 위치해 있다”며 “특히 서울과 도쿄,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국제도시로부터 2시간 이내 비행거리에 있는 중심지”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제주를 다듬어지지 않은 명품에 칭했다. 그는 “제주에는 곶자왈과 한라산, 쪽빛 바다 등 청정의 자연을 가지고 있다”며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가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레, 제주방언, 해녀 등 제주가 가진 문화적 특색도 제주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제주의 성장전략을 일류기업의 조건을 통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 사장은 첫째로 도민들의 자긍심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일류기업은 직원들 스스로가 주인이라는 생각과 자부심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Pride를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사람들, 제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그는 제주도민과 리더들 간의 소통과 배려도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과 구성원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형성될 때 기업은 최상의 효과를 발휘한다”며 “기업 구성원 간의 신뢰는 상품 구매자와 투자자의 신뢰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그러한 과정은 제주도 마찬가지”라며 “제주도민들 간의 신뢰는 제주를 찾으려는 사람과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갖게 해준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제주라는 곳이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기업이라도 그 구성원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필요가 없다”며 “정말 좋은 기업을 그 구성원들이 행복한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도 훌륭한 삶의 터전이기보다는 행복한 삶의 터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사장은 제주의 미래는 제주의 청년 주역들에게 달렸다며 제주의 가능성을 보고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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