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모르면 취업 못 한다

자신이 사는 주소나 본관마저 옥편을 뒤진 끝에야 쓸 줄 알고 부모의 이름마저 쓰지 못하는 신세대 직장인들의 한자수준에 참다못한 경제 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제 5단체는 3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회원사들에게 신입사원 채용 때 한자능력 검증시험을 보도록 권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경제 5단체의 부회장들이 서울의 한 호텔 긴급회동을 통해 2004년도 신입사원 모집에서부터 한자를 시험과목에 넣겠다고 선언한 뒤 두 번째로 ‘한자맹’들에게 사실상 최후의 경고를 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단체는 신입사원 채용 때 정부가 지정한 상용한자 1800자를 기준으로 ‘전국 한자능력 검정시험’ 3급(읽기 1817자, 쓰기 1000자) 자격을 응시요건으로 하고 상위 자격 취득자에게 가산점을 주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 올 여름방학 인턴채용 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인턴십제도를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턴 채용이 줄을 잇고 있다. 채용전문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우 건설은 5월부터 대학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7~8월 여름 방학 동안 근무하며, 사무직은 월 120만원, 건설 현장직은 143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제일모직은 7~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디자인 하계실습’이라는 정기적인 인턴십을 실시한다. 실습 분야는 디자인 및 패턴 분야로 대상자는 디자인 관련 전공자 중 내년도 졸업 예정자들이다. 또 지난 해 3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P&G도 올해 방학 기간에 근무할 인턴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선발 인원은 10명이며 2개월가량 근무하게 된다. 인턴 근무 기간 동안 업무 실적에 따라 50% 이상이 정직원으로 선발되기도 한다. 월 150만원의 급여와 10만원의 식대를 별도로 지급하고 있으며, 4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 ‘창업 박람회’ 4월 23일부터 열려

‘2004년 대한민국 창업 박람회’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관에서 열린다. 조선일보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예비 창업자와 업종 전환 희망자에게 창업 기회를 주고, 소자본 창업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고부가가치 신업종·신제품·신업태를 발굴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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