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기업탐방에 참가한 학생들이 SK핀크스 포도호텔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화창했던 9일 오전 본관 앞으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이들은 취업전략본부에서 주최한 ‘혁신도시 우수기업 탐방 및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이 프로그램은 1박2일간 서귀포시 혁신도시 일대 기관 및 기업체 탐방과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강연으로 이뤄졌다.
 
9일에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SK핀크스,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기상연구소를 견학했다. 학생들은 기관 및 기업체들의 내ㆍ외부를 탐방하고 열린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은 다양하게 채용 관련 질문했다.
 
기관 및 기업체 탐방이 끝난 후에 한화리조트 세미나실에서는 ‘선택할 것인가, 선택 당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유재구(마이크로소프트)이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유 이사는 학생들에게 ‘선택하는 사람’이 될 것을 강조했다. 유 이사는 ‘Dream-Grit-Action’을 얘기하며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꿈을 세우고 노력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단과대학별로 학생들을 앉혀 취업컨설턴트와의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유동형 취업전략본부 취업컨설턴트는 “다양한 스펙을 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업무와 관련된 스펙과 스토리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성 취업지원관도 “취업전략본부를 통해서 학생들이 취업 관련 정보들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권장했다.
 
10일에는 박호범 데일카네기연구소장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강연과 팀별 면접실습이 이뤄졌다. 김새롬(전산통계학과 4)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서 알게 됐다”며 “막연히 공무원이 돼야겠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자세한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권혜영(관광개발학과 3)씨는 “1박2일 동안 유익한 경험을 했다”며 “직접 사람들 앞에서 면접 실습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임재윤(통신공학과 교수) 취업전략본부장은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위한 프로그램과 재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따로 있지만 선을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언제나 적극 환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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