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캠퍼스 일대를 떠도는 들개 무리에 학생들이 두려움을 표출하고 있다.출신지 미상의 개들은 목줄은 물론 주인 없이 학교 주차장, 기숙사, 버스 정류장 등을 활보한다. 이는 학생들이 등하교를 위해 주로 오가는 장소로 사고 발생의 위험이 크다.학내 커뮤니티에는 떠돌이 개에 위협감을 느꼈다는 학생들의 글이 몇 년간 꾸준히 게시되고 있다. 함께 게재된 사진과 제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목격된 개들은 주로 중대형견으로 무리를 지어 거처를 옮겨 다닌다.고지연(패션의류학과 3)씨는 “하굣길에 내려가면서 여러 마리의 개들을 마주친 적이 있다. 쫓아오
>> 슬기로운 교수생활 좌정우 통신공학과 교수 오철훈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공학계열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 2007년에 설립돼 15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첫 시작은 공학교육인증 때문이나 현재는 공학교육인증보다는 캡스톤 디자인, 트랙,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교육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공학 중심으로써의 융합 중심으로 스마트 관광 인력 육성사업도 다루고 있다. 이곳에서 참여교수로 활동하는 통신공학과 좌정우 교수, 산업디자인학부 오철훈 교수를 만났다.▶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진행
제주대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수업환경을 제공하고, 학생의 학습권 보호 및 수업의 질 개선 등을 위해 2021년부터 수업 개선 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본교 학생 및 교직원은 보강 미실시, 부적절한 수업방법으로 수업 대체 실시, 실제 강의 담당 교수와 시간표 상 담당 교수 불일치, 특정 교재 강매, 수업 방법 개선 의견, 교양강의실의 쾌적한 수업환경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등 ‘수업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신고 혹은 제안할 수 있다.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될 경우 민원 사례에 따라 학적팀, 수업팀에서 처리하며 수업 관련이 아닌 타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됐다. 제주대 학생들은 유권자로서 투표에 임하기도 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투ㆍ개표사무원 및 참관인 등 여러 방면으로 지방선거 과정에 참여했다.이에 제주대 학생들의 6월 1일은 어땠는지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박미현(식물자원환경전공 4)씨는 “투표를 위해 공휴일로 지정했는데, 막상 투표율이 낮아 안타까웠다”고 이번 지방선거의 아쉬움을 내보였다. 부혜진(화학ㆍ코스메틱스학과 4)씨는 “지난 선거 때 내 작은 한 표가 결과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꼭 참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대면수업이 재개된 후 수업 예절을 지키지 않아 교수와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폭로가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당시 줌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의 예절 문제가 종종 거론됐지만, 대면 수업 이후 학생들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많아지면서 수업 예절 문제가 더 불거진 것이다. 수업시간 내에 잡담, 노트북 게임은 물론이고 수업에 지각한 후 앞문으로 들어오거나 부정 출석 등에 대한 내용이다.특히 대면 수업 이후 출석 체크만 한 후 수업 중간에 나가는 일명 ‘출튀’ 문제와 다른 사람이 대신 출석하는 ‘대리출석’ 문제가 심각하다. 양
제주 BOOK카페 이 책의 저자 김유경은 미술치료를 연구해왔다. 저서 중에 (학지사, 2014)가 눈에 띈다. 기억의 색을 찾아 그림으로 복원하는 것은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북촌리에서 4ㆍ3을 겪은 이영자의 기억을 스케치북에 담은 책이다.1934년생인 그는 1949년 1월 17일 북촌초등학교에 영문도 모른 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였다. 군인은 민보단 책임자를 먼저 총살하고, 이어 기관총을 난사했다. 그리고 주민 수십 명씩 근처 밭으로 끌고 가 다시 총살했다. 이
에서 자유는 말했다. “임금을 섬김에 번거롭게 자주 간언을 하면 곧 치욕을 당하게 되고, 친구에게 번거롭게 자주 충고를 하면 곧 소원해지게 된다.”처음에는 이 말에 반대했다. 20년을 조금 더 산 풋내기가 2000년도 더 산 앞에서 목을 빳빳이 들고 ‘이게 고전의 지혜냐’고 따져 물었다.그런데 대학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자유의 말이 옳았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대학에서 누군가를 알아갈 때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제주대학교 학생 상담센터에서 오는 5월 27일과 6월 3일 이틀 동안 “인간관계?
필자는 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 청와대를 탐방해 본 경험이 있다.이번 새 정부가 최고 권력자의 전유 공간을 74년 만에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하는데 고등학생 때와는 얼마나 다를지 궁금해 청와대 경내와 북악산 등산로 신규 개방구간을 둘러보고 왔다.등산로 코스와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는 데는 두 시간 정도가 걸렸다.관람 프로그램은 존재했으나 경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는 못했던 기존과는 달리 이번 개방은 건물 내부를 제외한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상춘재, 대통령 관저 등을 둘러볼 수 있었다.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호기심에 가
제주 4ㆍ3 문제는 이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잘못된 국가공권력에 의한 4ㆍ3 학살에 대해 국가 차원의 보상금 지급이 올해 시작된다. 액수 논란도 있고, ‘배상’이라는 법적 언어는 획득하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역사의 진전이다.4ㆍ3특별법 개정에 이르기까지 지난한 20년 세월을 넘기면서 싸워 온 제주도민들의 성과다. 하지만 3만 명에 육박하는 4ㆍ3 희생자를 낳게 한 가해자에 대한 기억과 책임 문제는 여전히 미완성이다.◇ 4ㆍ3 학살의 주역 박진경 대령4ㆍ3 대학살의 책임은 당시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에 있다. 이와 함께 잊지
>> 전지적 제주 작가 시점 < 7 > 오광석 시인 ▶반복되는 일상 다룬 시집 출간 계기는.시인에게 시를 쓰는 특정한 계기라는 것은 없지만 샐러리맨으로 오래 생활하다 보니 당시 그들이 갇혀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아침에 출근해 컴퓨터 보고, 일하고, 퇴근하는 등의 반복되는 시간이 어제든 오늘이든 같았다. ‘내일도 시간은 같겠지’, ‘사실 시계가 고장 난 것이 아닐까’하는 상상으로 작품을 썼다.제시간에 밥을 먹지 못하고 일과 스트레스에 치여 사는 것은 현대인의 보편적인 삶이다. 정시에 퇴근해
>>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잇다 ◇문화도시란문화도시란 2019년 지역문화진흥법 제2조, 제15조에 따라 문화예술ㆍ문화산업ㆍ관광ㆍ전통ㆍ역사ㆍ영상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산을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창조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ㆍ지원하는 도시다. 각 지역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자원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를 모색해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도록 한다. 제주도 서귀포시는 2019년 부천시, 원주시 등과 함께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다양한 문화도시 유형 가운데 서귀포시는 지역 자율형 문화도시를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제주지역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있기를 기원하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은 2012년 개설됐다. 제주시 애월읍에서 삼양동까지 45㎞ 이르는 ‘보시의 길’은 제주불교의 변천사와 제주도민들이 어떻게 불교와 인연을 맺었는지 보여준다. 제주시 애월읍 수산봉 기슭에는 1933년 청산 스님이 창건한 대원정사가 있다.1948년 4ㆍ3당시 수산봉에서는 토벌대와 무장대간 치열한 전투가 치러졌다. 무장대에 입산한 스님을 사찰에 숨겨줬다는 이유로 당시 주지였던 고정선 스님은 토벌대에 의
권하고 싶은 책 만약 모든 사람들이 장님이 된 세상에서 혼자만 눈이 보인다면 어떨까? 남들 몰래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테니 편리하지 않을까? 책 ‘눈먼 자들의 도시’는 한 남자가 출근하던 중 차 안에서 갑자기 눈이 멀게 되며 시작한다. 앞을 볼 수 없게 된 남자는 주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고, 아내와 함께 안과에 방문하지만, 실명의 원인을 찾지 못한다. 이후 그의 아내, 안과 의사, 안과 환자들 등 그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잇따라 눈이 멀게 되며 이러한 실명증에 전염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정부는 전염병의 확산을
>> 제주대 유학생을 만나다 카밀로바 말리카(국어국문학과 4)씨 제주대에는 한국인 학생뿐만 아니라 30여 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길에 올라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연해주에 있는 극동 러시아의 중심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온 카밀로바 말리카(국어국문학과 4)씨를 만나 제주대에서 보내는 유학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간단한 자기소개.2018년 8월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제주대에 입학했다. 현재 국어국문학과
인터뷰- 한ㆍ메콩 교류의 해 논문공모전 우수논문 수상한 이홍준 학생 이홍준(지리교육과 3)씨가 2021년부터 22년에 걸쳐 열린 한ㆍ메콩 교류의 해 논문공모전에서 우수논문자로 선정됐다외교부에서 개최한 한·메콩 교류의 해 논문공모전은 한ㆍ메콩 교류 및 협력에 대한 한국과 메콩 5개국 청년들의 관심 및 연구 의욕을 고취함과 동시에, 새로운 한ㆍ메콩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한 연구 저변 확대 도모에 목적을 두고 있다. 논문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에 관한 관심의 첫걸음을 이끈다. 또한 미래사회의 주역
>> 슬기로운 교수생활 김민철 경영정보학과 교수 최근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발전하며 데이터 분석 능력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개론’을 강의하는 경영정보학과 김민철 교수를 만났다. ▶데이터사이언스개론 과목을 개설한 계기.원래 이 과목이 1학년을 대상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배울 수 있는 과목이었다. 하지만 이미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배우고 온 학생들이 많았고, 그래서 파이썬을 통해 기초통계를 가르치는 수업을 하게됐다. 데이터 사이언스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유튜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으로 ‘당신의 텔레비전’이라는 뜻을 가진다. 최근 유튜브의 영향력이 성장함에 따라 학생, 직장인,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유튜버’로서의 생활을 즐긴다. 유튜버는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개인 업로더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구글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생긴 후 현재까지 시청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유튜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이에 유튜버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고자 제주대생 유튜버들을 만나 봤다. ▶일상과 여행을
아침 통학길에서 버스 승차거부가 빈번히 이뤄져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 제26조에 따르면 운전 기사의 승차 거부, 무정차, 부당 운임, 승객 유치, 문 열고 출발, 차량 내 흡연 등의 행위는 금지사항으로 명시돼 있다.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59조(운전자격의 취소 등)에 따라 제주도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버스기사의 운전자격을 취소하거나 효력을 정지시킬 수 있다.그러나 아침 통학길에서 버스 기사들이 승차 거부를 하는 까닭은 다름 아닌 버스가 ‘만차’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 교수작품전인 ‘2022 백록담전’이 5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제49회를 맞은 백록담전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7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열렸다.4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백록담전은 1977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현대 미술의 경향과 제주의 향토색을 가미한 예술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제주 현대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교수들은 전시에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미술을 사랑하는 제주대학교 구성원들과 제주지역주민이 함께 예술과 문화를 공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