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광중(초등사회과교육전공) 사회교육대학원장

▶취임 소감은.
 
“전임 원장의 사정으로 인해 이 자리를 대신 맡게 돼 더욱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교육대학원이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아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다. 국립대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개원한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융ㆍ복합적인 연구의 흐름과 제주의 지역적 여건, 새로운 진로 개발의 측면을 고려해 국가와 제주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
 

▶앞으로의 과제는.
 
“2008년 통합 이후 지역사회의 상황과 수요를 고려해 새롭게 신설된 대학원이다. 개원한지 올해가 6년째이다. 스토리텔링학과와 심리치료학과를 비롯해 올해 개설된 자연ㆍ문화유산교육학과까지 특수하고 중요한 학과들이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학부생들이 사회교육대학원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역사회와 타 지역사람들 또한 우리 대학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 이를 위한 홍보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의 나아감을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자연문화유산교육학과의 소개와 운영방침은.
 
“자연문화유산교육학과는 지역사회의 여건을 반영해 개설된 학과다. 제주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에 선정됐다.
 
자연문화유산교육학과는 제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소중한 자연 및 문화유산들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제주지역 자연ㆍ문화유산에 대한 호기심으로 유입되는 전 세계적인 탐방객들의 맞춤형 해설 전문가 및 관리자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수요가 많은 만큼 유망한 학과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사회교육대학원의 장점을 뽑자면.
 
“우리 대학원은 이론ㆍ추상적 학문연구를 뛰어넘어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학문에 접목시키는 것이 목표다. 급변하는 시대를 반영하는 실용학문 분야를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ㆍ문화유산교육학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고 심리치료학과의 경우도 제주도가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갈등 등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는 과정에서 모든 학과들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기에 타 대학원보다 더 많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 흑돼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응까 소나타’의 경우 기업과 대학원이 연계한 좋은 성과의 예다. 이외에지역사회나 기업과 연계하고 있는 경우나 계획은 있는지.
 
“‘응까 소나타’의 좋은 경과를 생각해 우리 대학원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이 감안하고 있다. 스토리텔링학과의 경우 제주도 문화산업에 관련한 도ㆍ내외 유관 업체 및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네트워크를 이뤄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다른 학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행정기관이나 지역사회의 기업체 등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사회교육대학원이 대내외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많은 책임을 느낀다. 대학원의 발전을 위해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겠다. 또 제주사회의 한층 진보된 발전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더욱 모범적이고 훌륭한 대학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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