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생들은 수능을 위해 3년 동안 학습에 매진했다. 수능을 치루고 들어온 대학교에서 로망을 꿈꿨지만 닥친 현실은 꿈과 다르다. 대학입학을 목표로 지내왔던 고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대학교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취업을 목표로 생활해야 한다. 대학졸업이 가까워올수록 취업이란 문의 무게가 크게만 느껴진다.친한 언니의 부탁으로 같이 들어오게 된 취업상담실에서 상담을 받게 됐다. 에니어그램을 통해 내 안의 나를 찾으려 노력했다. 이후 상담실에서 ‘놓지마 토론줄’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제안을 받게 됐다. 평소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2014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의 대사 중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게 될 것이다.’라는 대사가 있다. 업무로 인한 피곤함으로 지쳐있을 때에도 학생들을 처음 만나게 될 때 항상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려고 한다. 현재가 너무 힘들고 수많은 고민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들어 할 때 취업상담실이라는 마지막 희망에 문을 두들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과학대학 취업상담실에서 상담 받는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상담실 문을 열면 선생님이 항상 웃는 모습으로 손을 흔들고 계시는 모습이 보여서 편
▲ 이용균 사무국장 우리대학 공공요금이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여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우리대학의 공공요금 총액은 11년 30억원에서, 12년 34억원, 13년 38억원으로 증가하였고, 14년도에는 40억3천만원으로 추산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요금이 11년 20억원에서 14년 25억 2천만원으로 26%, 상하수도 요금이 11년 3억8천만원에서
말의 뜻(의미)을 모르면 이치를 깨닫지 못하는 법이다. 언어를 지배하는 자(나라)가 세상을 지배한다. 지난 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대북정책의 모색’ 세미나 토론장에서, 이른바 정부 요직 인사를 비롯한 우리나라 정치학의 대석학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한반도’란 말을 맹목적으로 사용하는 현장을
제주대신문은 1954년5월27일 창간하여 올해 58주년을 맞고 있다. 그 동안 많은 학생들의 열정과 학교 당국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렇게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제주대신문에 대해 내가 무엇을 안다고 새삼 쓴소리 단소리를 하겠는가?’라는 고민도 있었지만, 제주도를 사랑하고 제주대학교에 두자녀
지금 제주대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총장직선제 폐지, 기성회비 문제, 법인화 문제부터 시작해서 총학일간지 광고 문제까지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제주대신문에서 이런 사안들을 다루어지는 기사들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그 기사가 파편적이라 전체 프레임을 읽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사가 우리 사회에 필
평상시 신문을 꼼꼼히 보거나 제주대신문 애독자도 아닌 내가 신문을 읽은 뒤의 느낌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난 선뜻 쓰겠다고 했다. 그건 내가 자신이 있어서도 아니고 글을 잘 써서도 아니다. 단지 평상시 내가 아끼는 학생의 부탁이었기에 그러자고 했다. 막상 쓰려고 보니 앞이 캄캄했다. 그래도 어쩔 것인가. 약속은 약속, 결국 신문을 정독하게 됐다. 정
얼마 전 학교 앞에 걸려있는 총장 직선제 폐지 찬반투표 참여를 거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보고 총장 직선제가 무엇인지 검색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그런데 학생회관 입구로 들어설 때, 제주대신문 1면의 ‘총장 직선제 23년 만에 폐지’라는 제목을 보고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은 후 신문 한 부를 집어 읽었다. 이처럼 제주대신문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