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선배와의 인터뷰

강형목(사학과 07학번) SK핀크스 HR/경영지원팀

▶어떻게 취업준비를 하셨는지
 
특이하게 취업 준비에 있어서 단순히 공부보다는 활동적인 것을 많이 했다. 주로 학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했다. 어떻게 보면 취업이라는 것이 공부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자기소개서를 쓰고 서류를 제출한 후 서류가 통과되면 직무적성검사를 보고 면접을 봐서 취업을 하게 된다.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기소개서를 쓰는 스킬도 익히고 직무적성검사 준비방법과 면접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 면접시‘어떤 질문이 나왔을 때 어떻게 답할지’와 복장이나 얼굴 등 스킬적인 요소도 교육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식으로 취업을 준비했다. 공부를 많이 했다기 보단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적으로 정보를 찾고 스스로 파악도 많이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취업프로그램은
 
취업캠프, 취업 서포터즈, 취업동아리, 인적성검사,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 중 취업 서포터즈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3학년 2학기, 늦은 시기에 새로운 학교 생활에 대한 활력을 찾고 싶은 맘에 시작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접하게 됐다. 단순히 취업을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겪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된 것이 많은 경험이 됐다.

▶취업프로그램이 취업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스스로 준비하기보다는 학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면 확실히 더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본다. 주변을 보면 소문에 좌지우지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다. 학교 프로그램을 받다보면 객관적인, 맞춰진 지표에 따라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취업캠프의 경우 면접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다.  실제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실무진들과 면접을 보며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맞는 면접을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잘 알 수 있다. 주변 친구들과 준비할 때는 자신이 어떤 점을 잘하고 있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기 어렵다.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어떤 점에 강한지, 어떤 점이 부족한지, 그 부족한 점을 어떤 식으로 채워가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이 취업이 꿈이나 목표가 아닌 인생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취업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고 살기 위한 과정의 한 순간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는 것이다. 지금 친구들을 보면 ‘취업 해야겠다, 공무원 준비해야겠다’ 등 맹목적인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취업에 너무 맹목적이지 말고 본인이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잘 생각하고 고민했으면 좋겠다.
 
채용박람회 같은 경우 선배들이 와서 설명하는 것들이 많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참고는 하되 본인이 그 중 무엇과 맞는지 이해하고 판단해서 자신만의 인생의 해답을 찾았으면 한다. 학생들만의 색깔을 찾아서 준비했으면 좋겠다. 자신만의 경험이나 생각을 가지고 인생의 스토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단순히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을 경험했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 너가 지금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발판이 학교에 충분하다. 다른 학교를 가보면 우리학교만큼 학내 프로그램이 잘 정립된 곳이 많지 않다. 학내프로그램을 잘 활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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