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토 의정서, 몬트리올 의정서 등 환경에 관련한 여러 국제 협약이 체결되고 무역과 환경의 연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면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환경문제를 단순히 비용으로 간주하던 데서 벗어나 생산과정 혹은 제품의 사용 및 폐기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적 피해를 줄이면서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청정생산이다. 이 용어는 천연에서 원료를 추출→제품 생산→생태계로 폐기될 때까지의 전 과정에 거쳐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하여 환경보전과 동시에 제조원가를 절감시키자고 하는 환경오염의 사전 예방적 개념을 나타낸다.
환경 보존 없이는 지속적인 발전은 있을 수 없다. 끊임없는 환경파괴는 결국 모두의 파멸을 의미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활동에서 환경문제를 가장 우선시 해야한다. 아마도 향후에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자체가 불투명한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책임을 기업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너무도 무책임한 일이다. 우리는 결코 방관자일 수 없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이미 알고 있으나 실천하지 않는 청정생산활동은 얼마든지 있다. 에너지절약이 대표적인 것이다. 대부분의 에너지는 어디에선가 반드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흔히 우리는 전기를 청정 에너지로 오인하고 있다. 전기의 생산에는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화석연료가 사용됨을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버려지는 물질을 최소화하는 것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중요한 청정생산 활동이다. 쓰레기들이 결국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리고 재활용 및 재사용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천연자원 보존 및 환경보호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펼쳐진 아나바다 운동이 이제는 환경위기 극복을 위해 펼쳐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각이 환경친화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수의 사람들이 NGO를 구성하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환경보호가 단지 그들만의 역할은 아니며 모두가 NGO의 비공식 멤버가 되어야 한다.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는 모든 생명체가 유지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며, 이를 잘 보존하는 것은 삶의 질 향상에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좁게는 가정이 생활터전이지만 넓게는 우리의 국토, 바다, 전세계가 생활 터전인데, 스스로 생활터전이며 생명의 근원인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위협하는 것이다. 우리는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해야할 의무가 있다.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먼저 생각하는 환경친화적 마인드를 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