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웃음 피어나는 동아리탐방 完> 한풀아름

▲ 학생회관 4층에 위치한 동아리방에서 한풀아름에 소속된 학생들이 수채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생각과 열정의 교류에서 이뤄진다’ 세계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평가받는 토마스 왓슨 주니어의 말이다. 함께 생각하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한풀아름’ 동아리를 만나봤다.
 
‘한풀아름’은 전시창작분과에 속해 있는 그림 동아리이다. 동아리 이름에는 ‘미에 대한 꺾이지  않는 의지’, ‘동아리인을 한아름 안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36년째를 맞는 ‘한풀아름’은 미를 통해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고 건전한 대학 문화,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룹이다.

◇세 가지 분과 나눠 진행하는 ‘한풀아름’
 
‘한풀아름’은 유화분과, 물그림 분과, 새내기 분과로 나눠 활동을 진행한다. 현재는 유화담당 5명, 물그림(수채화), 소묘 데생 담당 5명씩 소모임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화분과는 여러 종류의 기름에 색소를 섞어 그림을 그리는 분과이다. 물그림분과(수채화)는 우리가 흔히 아는 수채화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마지막으로 새내기 분과는 대학에 갓 입학한 1학년들이 주가 돼 활동을 하는 분과이다. 이들은 학술부장의 지도하에 일주일마다 그림연습을 한다. 학생들은 우선 자신이 그릴 그림사진을 찍어 오거나 인쇄해 그림을 그릴 준비를 한다. 그 후 작업을 진행하며 품평회 준비를 한다. 품평회는 1주일 간격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선배들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의 상징적인 의미와 동기를 말하며 소개한다. 그러면 동문선배들이 학생들의 그림을 평가하고 조언을 하며 평가가 이뤄된다.
 
주말에는 야외스케치 작업을 한다. 이날 그려진 그림들은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여 분과별로 3개의 작품을 선정한다. 그 후 선정된 그림들을 가지고 동문선배들께 심사를 받고 전시회를 갖게 된다.
 
전시회는 봄 전시회, 가을 전시회 등 5번에 걸쳐서 진행한다. 학생회관, 시내권 갤러리 등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유화, 수채화, 데생, 조각, 판화 등 순수미술과 개인·단체 작품들을 전시한다. 
 
김경섭(정치외교학과 4) 회장은 “매주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동아리원들끼리의 단합력이 좋다”며 “그림을 그리는 것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교류하는 학생들
 
‘한풀아름’동아리는 다방면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것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했다. 실제 한풀아름은 그림동아리라고 하지만 한때는 ‘족구사랑 뒷풀아름’이라는 별명을 갖을 정도로 공을 갖고 놀기 좋아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에게 시끄럽게 뒷풀이를 하는 동아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한 동문선배들이 재학생들이 있는 동아리방에 자주 방문해 각종 그림 그리는 법 등을 가르쳐준다. 이러다보니 동아리 선ㆍ후배 간의 따스함이 넘쳐났다.  또한 동문들은 한풀아름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학생들과의 끊임없는 교류가 진행됐다.
 
김경섭 회장은 “우리는 그림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모인 학생의 모임이다”며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예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동아리 방에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