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 제주 떠나고 싶은 대학생 660여명 중 절반 이상-청년의 꿈 찾는 방법 모색 기회“모든 청년 문제의 핵심 취업”

▲ 11월 29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탐나는 청년이다’ 토론회에서 학생들이 제주 청년들의 문제점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년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11월 27일부터 이틀간 ‘탐나는 청년이다’ 제주 청년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MICE강당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11월 27일 현치훈(산업대학원 농업경제학 석사과정) ‘탐나는 청년이다’ 총괄기획단장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그는 “도내 대학생 66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의 청년이 자신의 생활수준을 중하류 층이라고 여겼고 제주를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도내 대학생은 58%에 달했다”며 “이는 제주 청년으로서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청년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년의 무관심은 청년의 소외로 이어지고 결국 청년 정책 실종 결과를 가져온다”며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청년층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책을 통과할 수 있도록 청년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지훈 ‘청년하다’ 준비위원장은 ‘청년을 버린 나라에 미래는 없다’ 강연에서 “모든 청년 문제의 핵심은 취업”이라며 “취업준비생들에게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월 28일에는 김광철(사회교육과 4) 제주 평화나비 간사가 ‘기억하고 행동하는 제주평화나비 이야기’ 강연에서 청년들이 가져야할 사회적 관심과 행동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건도 제주청년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제주 청년 왜 꿈을 포기하는가?’ 강연에서 제주청년들의 현실을 듣고 제주 청년들의 꿈을 찾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탐나는 청년이다’ 기획단, 전국인문학연합동아리 ‘쿰’ 제주지부, 제주주민자치연대 20대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 등의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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