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무역학과) 학생처장

▶취임소감은.

“7년 전에 학생부처장을 2년간 맡았었다. 이번에 학생처장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학생처는 학생복지, 입학자원유치 관련 업무 등 학생들과 관련한 업무를 하는 곳이다.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의 임기 동안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대학이 더 발전할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 학생처장님들이 잘 해오셨지만 이 전보다 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앞으로의 업무추진은.

“학생처 업무를 검토하면서 평상시 생각한 것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처장은 사회봉사센터장까지 겸직한다. 그래서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들을 많이 확대할 계획이다.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봉사문화 확산에 앞장서야한다. 임기 동안 중점을 둘 업무 중 하나가 바로 장애학생들을 위한 복지이다. 지난해 우리대학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위권에 진입했다. 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진정한 명품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장애학생들을 비롯한 학생복지의 대대적인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 장애학생들의 캠퍼스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불편한 캠퍼스 시설을 개선하고자 한다.”

▶학생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은.

“학생복지는 학생처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다. 학생들을 위해 추진할 업무들을 크게 4가지로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는 학생들을 위한 휴게실, 회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학교시설을 둘러보니 이런 공간들이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공사가 진행 중인 제3도서관에 휴게실 및 회의 공간을 확보할 생각이다. 둘째는 학생식당의 이용시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저녁식사를 하고도 학교에 남아 공부할 수 있도록 배식시간을 1시간 정도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학생회관에 있는 매점, 카페에 더 다양한 품목을 배치하도록 건의해 볼 생각이다. 셋째는 장학금 제도에 대한 개선이다. 인건비, 강사료 등이 인상되면서 장학금 수준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신 총장님과 협의해 외부재원을 끌어오도록 노력하겠다. 또 꿈ㆍ희망릴레이 장학금 사업도 적극 참여하겠다. 끝으로 건강센터가 노후화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산부족으로 전체는 무리지만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안정실은 리모델링을 추진할 생각이다.”

▶장애인 학생을 위한 복지는.

“장애인 등에 관한 특수교육법 30조에 따르면 장애학생지원센터에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현재 우리대학에는 장애학생을 돕는 근로장학생들이 고용돼 있다. 시급한 문제인 만큼 올해 안에 책임지고 전문인력 배치에 힘쓰겠다. 또 장애학생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가질 생각이다. 무엇이 불편하고 필요한지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만남의 장을 계획하겠다. 장애학생들의 편리한 캠퍼스 생활을 위해 우리대학을 둘러본 결과, 외국어교육원에 승강기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올해 안으로 승강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한마디.

“학생처장으로서가 아니라 교수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가졌으면 한다. 인생을 살면서 꿈과 목표가 없는 것은 방향성이 없는 삶을 사는 것과 같다. 부모님이 바라는 삶이 아닌 스스로가 성취감을 느끼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 대학시절의 열정을 자신의 꿈에 쏟아 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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