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청년의 날 기념 축제 진행
청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난리 프로그램
“내가 바라는 미래 사회 생각해보는 시간 돼”

2022 제주 청년의 날 기념식을 축하하고 있다.
2022 제주 청년의 날 기념식을 축하하고 있다.

 

제주에서 2022년 청년의 날을 기념해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우리들의 난리-블루스 축제가 개최됐다. 

청년의 날이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 청년의 권리 보장과 청년 비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화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청년기본법’에서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를 청년이라고 하지만, 법령과 자치법규마다 각기 다른 청년 연령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청년 기본 조례’ 기준으로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를 청년이라고 부른다. 

2022 제주 청년의 날에서는 저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청년들 한 명 한명을 젊음과 청춘을 나타내는 색, 블루라고 부르며 제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불안정해진 정신건강과 변화된 일상을 회복해 제주의 청년들이 마음껏 난리 칠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한 난리블루스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공식 기념행사인 2022 제주 청년의 날 기념식 ‘HAPPY YOUTH DAY’는 17일에 진행됐다. 제주청년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고 유튜브 라이브로도 생중계됐다. 기념식에서는 제주청년센터 7F 개소식과 청년 아트메이커 특별 공연, 청년의 날 OST 뮤직비디오 공개가 이뤄졌다. 

제주 청년의 날 축제는 온라인 및 제주도 전역에서 열리며 다양한 프로그램은 내놨다.

대표 프로그램은 ‘일 벌이고 난리’, ‘말 많이 하고 난리’, ‘오지랖 부리고 난리’, ‘부대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피커스 제주, 소농로드(평대리), 제주청년센터, 9.81 파크, 한경면 두모리 일대 및 두모리공간 춘생,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제주도청 제 1청사 본관 및 별관 로비 등에서 진행됐다. 

이외에도 제주 청년의 날과 관련된 여러 연계 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은 ‘청기일전 2 : 어차피 우리는 잘 살 것이다.’, ‘청년을 말하다! 우리들의 경험’, ‘MBTI로 만나 본 제주청년정책’, ‘나만의 콘텐츠학교 2기-칸트의 식탁’, ‘청년업토링 성과공유회’, ‘랩톱’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 ‘MBTI로 만나 본 제주청년정책’은 최근 유행하는 MBTI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검사를 통해 청년별 MBTI 성향을 먼저 알아보고 원탁회의 정책제안서와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MBTI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미리 실시한다. 다음으로 8개의 정책제안서를 읽어보며 자신이 원하는 정책제안서에 스티커를 붙이고, 포스트잇으로 이유를 적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MBTI가 선호하는 정책 부분에 투표함으로써 각각의 MBTI가 주로 선호하는 정책 제안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강승현 (지리교육과 2)씨는 “MBTI와 정책 제안과 연결해 프로그램을 진행한 행사에 참여했다. 요즘 어떤 정책 제안이 제주에서 필요시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고 내가 바라는 미래 사회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 청년들의 정책과 각종 사회적 이슈들을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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