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 매번 질문 올라와
태풍 때 복학ㆍ신입생 혼란
상세한 가이드라인 필요

전면 대면수업이 원칙이지만 대부분의 강의가 Jnuclass에 기반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전염세가 완화되면서 올해부터 전면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학사 운영을 실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수업이 JNUclass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스템에 익숙지 않은 복학생과 22학번 신입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문제가 학기마다 발생하자 학기 초 학생들에게 정확한 이용 방법 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JNUclass는 2021학년도 1학기에 ‘제주대 이러닝 센터’를 개편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2020학년도까지는 이러닝센터에서 온라인 강의만 수강하고, 하영드리미에 과제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zoom 접속과 이러닝센터가 연동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원래 2021학년도 2학기에 시스템 개편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해지자 JNUclass를 한 학기 빨리 도입한 것이다. JNUclass 개편 이후에는 비대면 및 원격 강의 수강과 과제 제출까지 해당 사이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고, 2021학년도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대부분의 강의가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완화로 학사운영방안이 대면 수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JNUclass를 사용한 비대면 및 원격 수업 비율은 감소했다. 하지만 대면수업을 하더라도 수업 공지, 과제 제출, 출결 확인 등을 위해 JNUclass 사용을 전제로 대면 수업이 진행돼 일부 학생드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었다.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매학기 초마다 JNUclass 사용법은 물론, 이러닝센터가 JNUclass로 개편됐는지에 대한 질문 글이 수시로 게재되고 있다. 더불어 학기 중간에도 출결 확인, 과제 제출 등 JNUclass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 글이 다수 게시돼 있었다.

특히 2학기 개강과 태풍 힌남노로 온라인 강의 전환이 맞물린 상황에서 온라인 강의에 익숙지 않은 학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태풍으로 온라인강의를 진행한다는 공지를 받은 학생들은 ‘줌 강의를 JNUclass로 어떻게 접속하나요?’, ‘온라인 강의가 JNUclass 말하는 건가요?’ 와 같은 질문 글이 다수 게시했다. 질문 글의 게시자가 복학ㆍ신입생 신분인지 등의 정확한 신원 확인은 불가하나, 매 학기 관련 사이트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내용을 제보한 이모 교수는 “태풍으로 갑자기 대면 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JNUclass를 통해 줌 접속을 해야 했다. 하지만 줌 접속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던 복학생이 계속 들어오지 못해 수업을 듣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해당 수업이 끝난 후 학생이 들어오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보하게 됐다”며 JNUclass 공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매 학기 초 복학하는 학생들에게 JNUclass 설명서나 정보 제공이 좀 더 이뤄졌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학생 A씨는 “이전에 사용했던 이러닝센터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JNUclass 사용법이나 관련 공지 글들을 직접 찾아봐야 했다”며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학교 문자나 학과 톡을 통해서 학교 강의 관련 사이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사용법을 게시한 공지사항 링크만 보내도 지금보다는 나을 거 같다”며 애로사항을 드러냈다.

매년 신입학 후 에브리타임에는 ‘신입생을 위한 학교 사이트 정리’와 같은 정보 글이 게시된다. 신입학한 후배들을 위해 선배들이 작성한 게시글에는 학교 생활시 필요한 링크, 해당 사이트에 대한 설명, 온라인 앱 소개가 기재됐다. 해당 게시글 들의 스크랩 수는 500건 이상에 달하고 있다. 

반면 현재까지 학교 홈페이지에는 2021학년도에 이러닝 센터가 JNUclass로 개편됐다는 공지 이후에, JNUclass 관련 다른 공지는 게시된 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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