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 커리어 개발하는 ‘잇지제주’
‘제주더큰내일센터’ 탐나는 인재 매년 모집
“아무리 흔들려도 자신의 지향점은 반드시 있어야해"
도내 청년 창업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청년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제주지역 청년 사업 등록자는 2만 5684명이며, 등록상태는 ▷신설 25%(6420명) ▷유지 62.5%(1만 6058명)▷폐업 12.5%(32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인구 대비 사업 등록자 비율은 청년창업에 대한 정부·지자체의 지원 폭이 확대되면서 2016년 12.8%, 2017년 13.6%, 2018년 14.5%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제주도에서도 청년 창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잇지제주’는 ‘사람과 정보를 잇다’ 라는 의미로 현재 제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에 대한 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적으로 클래스와 행사 등을 운영한다.
‘잇지제주’ 대표 고시연씨는 이러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학생 때 대외활동을 많이 참여하면서 창업 관련 활동 정보들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계속 정보들 찾아도 놓치는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모여 단톡방을 개설했다. 처음에는 소수 인원으로 진행한 단톡방이 1~2년이 지나자 700~800명이 됐다”며 “이렇게 창업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심각성을 느끼고 정보 공유 플랫폼을 사업 아이템으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창업을 계획할 때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고 대표는 “내가 추구하고, 하고 싶은 사업에 대해 진실돼야 한다. 창업을 계획하고 진행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고 흔들리는 것도 많을 것이다. 아무리 흔들린다고 하더라고 내가 바라고 있는 지향점이 반드시 있어야 버틸 수 있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제주 청년들에게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그 속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려고 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 상황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얻어 가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제주에 ‘더 큰 내일 센터’라고 창업 지원 기관이 있다. 실제 창업을 준비할 때 2년동안 창업 관련 교육을 받고 월 150만원씩 지원을 받았다. 그곳에서 도움받은 것이 ‘잇지제주’가 성장하는데 일조가 많이 됐다,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 보라”며 지원 사업 기관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고 대표가 제시한 청년 창업 지원 센터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혁신 모델로서, 제주 내에서 청년 혁신인재 양성 및 취·창업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더큰내일센터(센터장 김종현)는 “청년 일자리의 문제는 청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평생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으로도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성장에 한계가 발생하며, 출산율이 저하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온 사회가 합심해야 한다”며 “우리 ‘더 큰 내일 센터’가 청년들에게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제주에는 희망찬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