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이화여대 ‘ESSA’에 3-0 승리
14개팀 참가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로 승부 겨뤄
(주)휴온 인베스트먼트 지원도 우승 ‘밑거름’

제주대학교 여학생들로 구성된 ‘제대로’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2022 신세계이마트 렛츠플레이 여대생 축구클럽 리그(WUFL)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제대로’는 10월 16일 경기도 파주NFC(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이화여대 ‘ESSA’와의 대회 결승전(전ㆍ후반 25분씩)에서 고은해의 두 골과 오가은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B조 1위(5승1무)를 차지한 제대로는 준결승전에서 A조 2위 REPL(숭실대)을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고, 이날 결승에서도 막강 화력을 선보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팀 ‘제대로’에는 신세계이마트 200만원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여대생 클럽리그는 최근 여성들의 축구 참여가 늘어나는 분위기에 맞춰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창설됐다. 대한축구협회의 여자축구 공식 파트너인 신세계이마트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후원했다.

여대생 클럽리그는 전국에서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월에 개막해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앞서 ‘제대로’는 지난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개최된 ‘2022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클럽챔피언십 1차 전국예선’ 결승전에서 숙명여대 ‘FC숙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8년 창단돼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제대로’는 제주대 여학생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축구클럽이다.

창단 이후 ‘제대로’ 팀은 학생들의 개인 경비로 전국대회 출전을 이어갔다. 학업과 아르바이트, 취업 준비로 바쁜 대학생들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모여 하나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8월 제주도내 향토기업인 (주)휴온 인베스트먼트가 5년간 5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하면서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더욱 강화됐다.

박경호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 (주)휴온 인베스트먼트의 성원, 주변의 관심이 어우러지면서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고 이번 ‘제대로’의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 ‘제대로’ 선수단

△감독 = 박경호 △코치 = 류림 △선수 = 강민지, 고다운(주장), 고수연, 고은해, 고현영, 김다은, 김예림, 김주현, 김현지, 김희진, 박가영, 부서연, 손예림, 오가은, 오윤주, 오은지, 윤소희, 이지수, 이하은, 전민정, 전지윤, 전  진, 정수하, 정희원, 주항우, 최유진, 최윤성, 최정은, 한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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