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환 언론홍보학과 3
전성환 언론홍보학과 3

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이 해마다 꾸준히 늘면서 코로나19 이후 2019년 17만6,000명, 2020년 17만3,000명, 2021년 16만9,000명으로 3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의 청년인구 부족이 불러오는 문제점은 정책, 기업, 개인적 측면에서 다양하다. 청년의 인구 부족은 정책 추진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어렵고 이는 불평등 혹은 소외되는 정책이 나타나는 문제를 야기한다. 기업적 측면에서는 필요한 인원이 부족하여 사업을 확장하거나 사업 운영에 불편함을 겪게 된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문제점은 제주도의 취업 환경과 기업 전체적인 하락세를 겪게 된다. 개인에 있어서 인구 부족으로 인해 청년을 위한 관심이 떨어지고 지원이 부족해진다. 잔류하고 있는 청년의 인식적 측면에 있어서도 도외로 가는 분위기와 환경이 조성돼 지역 발전을 위한 인식이 저조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생긴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도내 청년들을 제주도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그 해답을 ‘제주청년원탁회의’에서 찾고자 한다. 제주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청년정책의 수혜자인 ‘청년’이 직접 선행연구와 자료들과 함께 알아보고 문제점을 도출해 청년정책까지 이어진다. 

청년문제 해결 및 청년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제주청년들이 함께 보며 고민하고 참여하는 청년소통 플랫폼 ‘제주청년원탁회의’. 올해로 6기로 출범한 원탁회의는 총 8개 분과로 나뉘어, 일자리, 교육, 관광, 문화, 환경, 복지, 주거, 참여권리 분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제주청년들이 머리를 모아 직접 느낀 청년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하나의 청년정책을 위해서 나아가는 모습이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이 든다.

청년들이 직접 만든 정책과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제주도의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청년원탁회의는 청년들의 생각과 제주 청년정책의 방향성이 함께 가는 것인지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방안을 제언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제주의 일자리, 인식, 접근성, 문화적 측면에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형태의 프로세스를 만들어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면서 경제적 측면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형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 청년 일자리 부족 해결, 제주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파악하여, 앞으로의 제주 청년인구 유출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청년 원탁회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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