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까지 연장되는 공사
내외부 공사로 건강 우려도
학장 “청소 철저히 진행”

끝나지 않은 사범대 공사

사범대학교 건물 내외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범대학교 건물 내외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로 학교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이 가능해졌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범대 리모델링과 증축 공사는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알레르기나 기관지, 호흡기의 문제가 있는 학우들이 공사 중인 사범대에서 ‘노마스크’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학생 건강 문제 우려가 제기된다.

사범대 건물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 5명을 만나 마스크 착용 의지 여부를 물었다. 이 중 4명의 학생이 마스크를 벗고 다닌다고 답했다. 김난주(컴퓨터교육과 1)씨는 “실외에서는 벗고 다닐 것이다. 하지만 실내에 많은 사람이 밀집돼있거나 실외라도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범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그로 인해 공사 먼지가 발생한다. 하지만 사범대 입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강의실에서 다시 벗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정도의 환경은 아니”라고 전했다.

반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겠다는 학생도 있었다. 현서연(사회교육과 2)씨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아 마스크를 아예 벗고 생활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의견을 표했다.  이어 “공사가 진행 중이며, 마스크 착용이 익숙하다”며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벗지 않을 것 같다”고 마스크 착용 의지를 밝혔다.

염미경 사범대 학장은 공사 진행 상황에 관해 “2호관은 일차적인 증축 공사는 완성이다. 이제 미진한 부분들은 보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1호관은 3월 말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이후 1호관은 학생ㆍ교직원의 안정과 만족을 위해 다 완공 후에 입주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과 교수님들의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주말에 공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종적인 완공에 관해 염 학장은 “사범대 1, 2호관의 완공은 올해 여름을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건축 자재 공급, 제주도 전반적인 날씨의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될 수 있다. 그런데도 불편함이 없도록 올해 하반기까지 완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범대 건물 공사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 우려에 관한 대책으로 “현재 2호관 이사로 인해 사용된 공사 물품들은 다 정리했다. 2호관 내 공사 자재들에 의한 먼지는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 내 캠퍼스 관리팀에서 청소를 매일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시설과에서 2호관 이사 후 대청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 분진 최소화를 위해 공사 가림막을 사범대 주변으로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범대의 리모델링이 40년 만에 시작됐다. 이를 사범대 학생들의 더 나은 수업권과 환경권을 보장하려는 노력으로 학생들이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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