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학, 학생회관에 마련
공사중 소음ㆍ분진 발생
문구점ㆍ카페 영업 중단

3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교내 6곳에 스터디카페 조성을 위한 공사가 진행된다.

스터디카페는 △경상대학 △해양과학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학생회관에 신설될 예정이다. 이는 김일환 총장이 학생들의 학습 공간 조성을 위해 내세운 공약 중 하나다.

스터디카페를 개설하기 위해 학생복지과에서 TF(사업, 현안, 계획의 달성을 위한 임시조직)를 구성해 현황조사 후 필요로 하는 대학의 수요조사를 마친 뒤 공사 장소를 선정했다. 

작년에 신청한 13개의 대학 중 5개의 대학이 선정됐으며, 올해도 스터디카페가 설치되지 않은 단과대학에 한해 4월 4일까지 스터디카페 개설 신청을 받고 있다.

스터디카페는 대학별로 그룹 토론방, 팀 프로젝트를 위한 그룹 회의실 등 대학별로 필요로 하는 수요조사에 따라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설과(주무관 이철운)는 “공사가 시작된 후 10일에서 15일 정도는 소음이나 분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학생들의 양해를 구했다.

학생회관 2층에 스터디카페를 조성하기 위해 24일부터 문구점과 한라 카페테리아 영업이 중단된다. 

한라 카페테리아는 문구점과 카페 공간을 통합해 카페 내부에 학습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스터디카페로 새롭게 태어난다. 

문구점과 카페 공간을 통합한 공사로 공사가 끝난 뒤 문구점은 학생회관 1층 cu, 아라홀, 미래샘, 편의점 등으로 대체된다.

스터디카페 구축 소식에 김규빈(경영정보학과 2)씨는 “학생회관에서 자주 방문했던 문구점과 한라 카페테리아를 당분간 이용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며 “스터디카페 공사가 끝나도 문구점은 다른 곳을 찾아 이용해야 하니 불편한 점이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평소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곤란했다. 도서관이나 카페를 이용한다 해도 소음 문제로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우리 대학에 스터디카페가 생긴다고 하니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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