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취업의 세계에서 멘토를 찾아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도전의 시작

인터뷰  김은경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컨설턴트

▶취업 상담 활용하는 학생들 특징은.

4학년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대부분 졸업생은 취업을 앞두고 직업군 조사, 자소서 컨설팅이나 모의 면접 준비를 위해 방문한다.

▶어떤 질문을 하는지.

학생들은 대부분 진로취업 상담을 위해 찾아온다. 학년에 따라 질문은 조금 다르다. 4학년은 취업과 관련된 질문을 하러 온다면, 1ㆍ2학년은 학과 전공별 진로 분야가 궁금해서 찾아온다. 졸업생들은 현실적으로 자소서나 면접 관련 질문을 많이 한다.

▶사기업과 공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단순하게 본다면 사기업과 공기업의 큰 차이는 필기시험의 유무다. 공기업에는 필기시험이라는 채용 과정이 있고, 대기업을 제외한 사기업은 서류와 면접 채용 과정으로 진행한다. 공기업은 거기에 자격요건 등까지 고려한다. 공기업은 필기시험과 토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주로 토익은 700점 이상이면 서류지원이 가능하다. 사기업은 전공 분야나 희망 직무 분야 경험을 중요하게 본다. 전공 관련 자격증이 없어도 학과 공부, 경험, 의지가 있다면 가능하다.

▶요즘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기업은.

우리 학교 학생의 경우 제주대 출신이거나 제주 출신 학생들만 가산점을 주는 공공기관을 선호한다. 공무원연금공단, 재외동포재단, 정보화진흥원 등과 같이 본사가 제주에 있는 공기업의 경우 제주 출신 학생들을 채용 인원의 일정 부분 의무적으로 채용하게 돼있다. 특히 5명 이상 선발할 때 30% 이상을 지역 대학 출신으로 선발하고 있어 학생들이 선호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본사가 제주에 있어 지역인재 채용과 일반 채용을 분리해 채용한다. 올해 4월 지방 공공기관인 제주개발공사, 제주테크노파크 등 제주지역 통합채용이 진행돼 많은 학생이 준비하고 있다.

▶공기업에 잘 맞는 학생들의 유형은.

공기업은 공무원과 사기업 분야의 중간이라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다. 안정성을 원하고 프로젝트 활동력과 적극성이 높은 학생들이 공기업에 잘 어울린다.

▶전해주고 싶은 면접 팁.

면접을 볼 때는 그 기관 혹은 직무를 선택한 이유와 목적이 명확해야 하고 간절함이 드러나야 한다. 이는 면접 준비나 면접에 임하는 자세로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이 떨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말하려는 모습을 어필해야 한다. 단답형으로 끝내는 면접은 성의가 없어 보인다. 면접 전에는 면접 후기도 많이 찾아보며 채용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면접 질문이나 최종 선발 인원, 면접 방식 등의 정보들을 많이 찾아봐라. 회사 홈페이지를 잘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추구하는 인재상을 확인한 후 면접에 가길 바란다. 

▶학생들에게 한마디.

학생들은 취업 준비를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럴 땐 혼자 고민하지 말고 선배나 친구에게 묻거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로 찾아와라.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기보단 움직이는 게 좋다. 추가로 자격증 등과 같은 채용 조건을 채우면서 자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많은 활동을 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