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 위해 평화공원 찾아
4ㆍ3 역사 배우고 영령 참배
“지속가능 위해 노력할 것”

환경동아리 리얼스는 3월 31일 오전 10시 제주 4ㆍ3평화공원을 방문했다. 평화공원 내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제주 4ㆍ3 영령들을 위해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활동에는 리얼스 회장 전성환, 부회장 신민수씨를 비롯한 리얼스 부원 40명이 참여했다. 제주 4ㆍ3 75주년 추념식 전 평화 공원을 깨끗이 하고, 제주 4ㆍ3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영령들을 추모하고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4ㆍ3 관련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박물관 개인 자유 관람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후 40분간 4ㆍ3 평화공원 주변에서 쓰레기 플로깅을 진행했다.

4ㆍ3 영령들을 위해 위령탑에 방문해 영령들을 위해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서로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4ㆍ3 평화공원 환경정화 봉사 활동은 청년 세대가 제주 4ㆍ3사건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점과 제주의 자연을 사랑하는 청년들의 모임으로서 75주년을 맞은 제주 4ㆍ3에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후 리얼스 집행부와 4ㆍ3평화공원과 함께 기획하게 됐다.

리얼스 회장 전성환(언론홍보학과 4)씨는 “첫 행사여서 많이 떨렸다. 그리고 생각보다 공원 곳곳에 숨은 쓰레기들이 많이 보였다. ‘환경보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모인 도내 대학생들이 함께 추념식 전에 환경정화를 할 수 있음에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평화공원을 깨끗이 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김동우(전자공학과 3) 씨는 “역사를 바로 보고 환경도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여서 참여하게 됐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날씨도 좋은데 쓰레기도 많이 주워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전했다.

손진(철학과 1) 씨는 “리얼스에 공고가 올라와서 의미 깊은 행사라 참여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왔을 때랑은 다르게 제주 4ㆍ3의 역사를 더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리얼스는 앞으로 제주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 탄소 중립 프로젝트, 올레길 플로깅, 환경 원탁회의 등 환경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더 많은 정보는 리얼스 인스타그램(@re_earth_202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동아리 리얼스가 4ㆍ3 평화공원에 방문해 함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환경동아리 리얼스가 4ㆍ3 평화공원에 방문해 함께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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