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 학습 지원 위해 마련
4월 28일 장애학생과의 대화 예정

인터뷰  장석규 장애학생지원센터 주무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하는 일.

제주대는 장애학생의 학습지원을 위해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2008년에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장애학생이 원활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성취할 수 있도록 이동, 편의 지원, 시설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학생특별지원위원회는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장애학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거치는 기관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 규정에 장애학생특별지원 위원회 관련 조항이 따로 마련돼있고, 매년 기본계획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위원회는 ‘장애학생과의 대화 시간’을 진행한 후 5월에 실행한다. 장애학생들의 요청 사항이 있다면 수시로 열리기도 한다. 개선 사항은 대학 예산 한도 내로 진행하기 때문에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다면 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개선하는 방법 도 있다.

▶ 장애인의 날에는 어떤 행사를 하는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매년 중간고사 기간과 겹친다. 제주대에서 진행하는 장애인의 날 행사는 ‘장애학생-총장과의 대화 시간’이 있다. 장애학생들과 장애 학생 도우미, 총장, 학생자치기구 임원들이 모여 불편한 사항에 대하여 자유롭게 건의하는 시간이다. 또한 장애인의 날 시기에는 총학생회에서 도시락이나 간식을 제공해준다.

▶‘2022년 장애학생과의 대화 시간’에서 본관과 아라뮤즈홀 인근 건물 경사로를 개선해달라는 요청 사항에 대해 현재 조치가 완료됐는지.

본관과 아라뮤즈홀 인근에 휠체어를 가로막는 ‘턱’을 가파르지 않은 경사로 바꾸었다. 이뿐만 아니라 장애 학생들이 불편하다고 건의한 요청 사항은 모두 개선했다. 학생회관에 구부러진 손잡이 개선 요청 사항의 경우 흔들림 방지를 위해 계단과 연결된 손잡이 형태로 변경했다. 

▶온라인 신고센터 이후에도 불편 사항 접수 방법이 마련돼 있는지.

학교생활에 불편한 사항이 있다면 어떤 수단으로든지 요청할 수 있다. 직접 센터에 와서 말할 수도 있고, 문자나 카카오톡도 가능하다.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 글을 작성해야 하는 온라인 신고센터가 더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불편한 점은 바로 말해줬으면 좋겠다.

▶일부 강의실 앞자리에 마련된 장애인 배려석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 있는지.

장애인 배려석은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아 계획은 따로 없다. 단과대학 강의실에 장애인 배려석을 설치하는 것은 단과대 재량이다. 학생들이 필요로 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학생들에게 전하는 말.

코로나19로 인해 작년까지는 ‘장애학생과의 대화 시간’을 서면으로 진행했다. 올해부터 다시 대면으로 변경돼 원활한 진행이 될 거 같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장애학생이 불편함 없이 마음껏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하고 있으니 4월 28일에 실시하는 대화 시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좋겠다.

학생회관 2층에 장애학생센터가 위치해 있다.
학생회관 2층에 장애학생센터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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