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 우리집 반려동물 자랑대회

우리 집 막내 쿠키는 적막이 가득하던 우리 집을 웃음소리가 가득하게 180도 바꿔줬다. 부모님과 이야기할 때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하던 때와 달리 요즘은 쿠키 이야기로 말이 끊이지 않는다. 이제는 쿠키와 함께 생활하는 게 당연하게 느껴질 만큼 쿠키는 우리 가족 구성원이 됐다. 집에 들어갈 때 문을 열면 달려오는 발소리와 반겨주는 꼬리를 볼 때면 지친 하루였던 게 무색할 만큼 힘이 난다.

겉으로만 보면 연약하기만 할 것 같지만 중성화 수술과 슬개골 수술 모두 힘차게 이겨낸 작지만 강한 강아지다. 분리불안 없이 일주일 입원을 의연하게 보내고 지금까지 수술한 다리로 튼튼하게 잘 뛰어다니며 행복한 산책을 한다.

쿠키의 가장 큰 매력은 낯가림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보통 포메라니안 도도한 성격이라고 생각하지만, 쿠키는 애교가 정말 많다. 산책 중에 자기를 예뻐하는 사람에게는 꼬리를 흔들며 다가가고 지나가는 강아지 친구들을 만나면 신나게 반겨준다.

쿠키는 정말 신날 때 빙글빙글 도는데 특히, 간식을 꺼내면 5바퀴는 돌면서 자신의 기분을 마음껏 표현한다. 간식을 먹고 싶을 땐 냉장고 앞에 앉아있고, 산책하러 가고 싶을 땐 산책 가방 앞에 앉아 있고, 만져달라고 할 땐 손으로 표시하는 솔직함도 쿠키의 매력이다.

마지막으로 쿠키는 아침에 일어나서 항상 아침 인사를 한다. 얼굴을 손에 비비며 자기를 만져달라고 표현하고 엄마가 나올 시간에 방문 앞에 앉아 반가운 얼굴을 기다린다. 그 후 물을 마시고 배변 활동을 하며 본인의 루틴을 열심히 지키는 똑똑한 강아지다.

초롱초롱한 눈, 노릇노릇한 털, 활짝 웃는 입매를 가진 쿠키를 만나게 된다면 분명히 쿠키의 귀여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쿠키를 계속 보고 싶다면 쿠키 인스타로 놀러 오길 바란다. @coooo.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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